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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반성면 청사 부실 시공" / 진주시의회, 준공 2개월만에 건물 곳곳 하자 발생
김영우 기자
완공된지 2개월여밖에 안된 진주시 이반성면사무소 청사가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지적이 진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강석중)는 22일 지난 9월28일 입주한 이반성면사무소 청사를 현장방문하고 청사건물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관계자에게 부실시공이 아니냐며 따졌다.
의원들은 준공된지 2개월정도에 불과한 건물의 벽에 크랙(실금)이 발생하는가 하면 회의실의 건물 외벽 곳곳도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또 대회의실은 방음시설을 하지 않아 마이크를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육성으로도 회의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소리울림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김충락 의원은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새로 지은 건물이 외랙상 보기에도 초라해 보이고 건물 내부의 벽에 금이 가고 외벽도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는 등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진주시가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사태가 아닌가”고 물었다.
의원들은 특히 내달 5일 준공예정인 초장동주민센터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초장동청사는 이반성면청사와 비슷한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데도 한눈에 보아도 격조가 다를 만큼 잘 지어지고 있다며 이반성면청사의 부실 시공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신축된 이반성면청사는 13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2층, 연면적 861.65㎡의 규모로 지난 4월 착공해 9월24일 준공돼 9월26일부터 입주했다.
초장동주민센터는 15억500만원의 사업비로 지상 3층, 연면적 996.3㎡의 규모로 지난 5월 착공해 내달 5일 준공될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이반성면청사와 초장동주민센터 신축공사 현장 외에도 내동면청사 신축공사 현장, 판문동주민센터 신축예정지,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 예정지, 자전거무료대여소 등을 현장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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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 2009-10-23 0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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