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9. 4
진주 10월 축제 철저히 준비해야” / 의회 추경예산 상임위 심사
진주시의회(의장 김백용)는 3일 제131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상임위별로 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활동을 벌였다.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강석중)의 기획문화국에 대한 심사에서 의원들은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10월 축제와 관련한 예산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전병욱 의원은 “10월 축제기간에 경로당과 가정집을 이용한 민박시설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데 축제기간 숙박시설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도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경로당의 경우 실질적인 효과 자체도 미지수이며,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숙박업계의 피해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문화의거리 사무용품비를 연간 6만원을 삭감했는데 화장지 구입비 5000원을 삭감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예산삭감인지 의문이며, 일괄적인 행정편의주의식 예산삭감 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전 의원은 새마을문고에 대한 지원비가 중복편성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윤선숙 의원은 “10월 축제 기간이 되면 신종플루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시관계자는 “축제장소에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것을 비롯해 종합대책을 수집해 10월 축제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대용 의원은 “소싸움경기장의 임대료를 크게 감액해 주는 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시관계자는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에 따라 등급을 적용해서 감액을 해주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또 금곡 죽곡삼베마을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해놓고 연간 찾는 관광객이 1000명에 그치고 있는데다 사후관리비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있다”며 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민아 의원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는 과다집행된 예산에 대한 징수조치를 했는데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도 공인기관을 통해 정산을 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시관계자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는 국비사업 위주이기 때문에 공인기관에서 정산을 하지만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정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갑술 의원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고에 대비한 보험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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