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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 참여연대소개 > 창립선언문


세계는 지금 시민운동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와 기업이 사회를 움직여 왔다면 앞으로는 시민단체가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 발전과 공공 이익 추구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시민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자각으로 직접 참여하여 세상을 바꾸겠다는 시민운동은 부패하고 파벌싸움에만 골몰한 대의민주주의와 직업 정치인에 대한 절망을 돌파하여, 직접민주주의의 이상에 한 걸음 다가서는 참여민주주의의 시대를 열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주참여연대』를 창립하는 것은 곧 다가올 시대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 진주의 올바른 발전을 위하여 시민자신이 앞장서고자 하는 까닭입니다. 우리 진주는 인권운동의 오랜 전통을 자랑합니다. 어느 지역보다도 앞선 시민운동의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전통과 경험을 새로운 천년의 개막에 다시 꽃피우기 위하여, 우리는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를 결성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깨끗한 지방자치 행정을 실현시켜 우리 진주가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시민의 건전한 요구를 반영하는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시정에 참여하고 감시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공공기관의 부패와 권력남용, 그리고 토착비리를 감시하여, 소수의 권력층과 기득권 층에 휘둘려 온 진주를 착하기만 한 우리 시민의 권익이 중심이 되는 밝고 맑은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공개된 시민토론문화를 활성화하며, 대안 제시를 통해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하여 참여민주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우리는 약자의 편에서 시민의 권리를 지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땀 흘려 일하는 농민, 노동자,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이 억울하게 법과 행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며,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신체적 약자들이 불편 없이 함께 사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진주참여연대』의 시작은 미약합니다.
그 러나 눈앞에 다가온 새천년 시민의 세기에, 인권이 가장 존중받고, 투명한 행정, 살기 좋은 고장, 살맛 나는 진주를 만드는 일에는, 우리가 항상 중심에 있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199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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