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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앓는 국도3호선 사천교차로
남해고속도로의 폐쇄식 전환과 함께 사천IC 영업시설이 운영되면서 사천방면에서 진주.순천 양방면의 남해고속도 진입차량들이 진입때 통행권을 뽑거나, 동일 차선의 국도3호선 사천교차로의 신호대기로 출퇴근 시간의 경우 1㎞이상이나 줄을 서는 바람에 이 일대의 교통혼잡이 심각하다.
현재 사천-진주방면의 국도3호선 사천교차로와 남해고속도로 사천IC 영업시설 사이 거리는 불과 30m이며 국도와 고속도 이용자들은 같은 2차선 도로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국도3호선 사천교차로나 남해고속도 사천IC 영업시설에서 신호대기중이거나, 고속도 통행권을 발급받기 위해 차량들이 밀릴 경우 사천방면에서 진주방면으로 국도 3호선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우회전이 안되게 되어 있다. 이는 현재 국도3호선 사천교차로가 현재 평면 2차선으로 되어 있는데다 남해고속도 사천인터체인지에서 고속도에서 사천방면으로 진출한뒤 다시 진주방면 국도3호선을 타는 진입차량을 위한 좌회전 신호를 위해 사천교차로에 신호대가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도3호선과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들은 이 국도3호선 평면교차로의 신호체계에 의해 통행을 해야하며 이 구간 이용차량은 하루 3만여대에 달한다.
이로인해 폐쇄식 전환이후 고속도로를 통과해 사천방향으로 나오는 차량과 진주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경우 출퇴근시에는 20분 이상이나 걸린다.
이와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축동면 배춘리에서 정동면 풍정간을 잇는 사천읍 우회도로가 조만간 개설되면 진주 방면에서 고성방면의 이용자들까지 이 구간을 이용하게 되며 2001년 사천시 대방에서 남해 창선간 연륙교가 완공될 경우 이 구간 이용자들은 더욱 늘어나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현재 국도3호선 사천교차로를 전면적인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주거나, 우선 상행선 우회전 차선을 증설하고 하행선만이라도 입체화시켜 사전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천시는 지난 1일 건설교통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사천교차로 입체화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사천=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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