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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 한겨레신문 출력일 : 2000/01/04
제 목 : 전북] 시민연대, 의원들 해외출장 정보공개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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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전북] 시민연대, 의원들 해외출장 정보공개 청구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단체장과 공무원, 지방의원들이 지난 2년동안 교류사업과 시찰 등을 명목으로 다녀온 모든 해외출장 업무에 대해 8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공동대표 백종만 등 5명)가 자세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전북시민연대는 이날 각 자치단체에 접수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통해 해외출장 업무계획서와 보고서, 여행사와의 계약내역서, 지출내역, 여비집행내역서 따위의 해외출장의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시민연대는 “자치단체가 벌이고 있는 해외출장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며 “자료가 입수되면 해외여행을 목적과 유형, 예산규모, 효율성 등으로 평가해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주시에 김완주 시장과 시의원 등의 유럽시찰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뒤 이를 분석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시민연대 김남규(36) 시민감시국장은 “이번 정보공개 청구운동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주민들이 낸 세금이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쓰여지는 지를 감시하는 것은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전주 /임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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