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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 국제신문 출력일 : 2000/01/0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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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자체,환경친화 행정 `붐`
게재면:30 발행일:99.12.29.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생태계보전과 복원에 관심을 쏟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환경친화적 시책은 밀레니엄을 맞아 환경보호운동을 한단계 높이는 시책으로 환경단체는 물론 주민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경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김해시는 올해 80억원을 들여 북부동 해반천 2.75Km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데 이어 내년에도 4억원을 들여 나머지 0.5Km구간을 환경친화적 하천으로 가꾼다는 것.
또 남해군은 이동면 화계천에 2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을 가꾸고 있는데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들 2개 하천에는 시멘트 대신 미나리꽝 갈대밭 등을 조성, 고기들의 서식지를 마련하고 철새와 텃새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이들 하천에 고효율의 정화조를 설치하는 한편 둑에도 하천에서 서식하는 풀과 나무를 심어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 생태계를 복원했다. 진주시는 내년에 2억8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천면 진대골천 1.36Km를 생태하천으로 가꿀 계획이며, 김해시는 상동면 대감천 1.7Km에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마산시도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북면 부평천 1.75Km를 새롭게 단장한다.
경남도는 내년에 모두 34개 하천 11Km를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가꾸는데 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 강명수(姜明守) 치수재난관리과장은 "앞으로 환경친화적으로 하천을 정비, 물고기와 새들이 서식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병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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