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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 연합통신 뉴스속보 출력일 : 1999/12/27
제 목 : 경기지사, 올해 판공비 4억3천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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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99년 12월 02일
(수원=연합뉴스) 차봉현기자 =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올해 사용한 판공비(업무추진비)는 모두 4억3천656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지사는 2일 경기도의회 제145회 정기회 본회의 답변에서 “올해 지사 업무추진비 예산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1억8천만원과 시책추진업무추진비 4억1천만원 등 모두 5억9천만원이었다”며 “이중 지난 10월말까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9천483만4
천원, 시책업무추진비 3억4천173만4천원 등 모두 4억3천656만8천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판공비 예산의 74%를 집행한 것으로 임지사의 한해 연봉 4천400만원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를 판공비로 사용한 셈이다.
구체적인 사용처는 ▲씨랜드 화재, 수해 등의 관련 공무원 격려금 등으로 1억4천919만6천원(303건) ▲한강수계법 제정, 북부지청 설치 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비용 7천474만3천원(206건) ▲제2건국운동의 추진, 도정시책설명회 등
을 위한 주민대화 비용 6천408만2천원(125건) ▲외자유치활동을 위한 주한 외국상공인과의 간담회, 투자유치 및 세일즈외교 비용 3천421만5천원(67건) 등이다.
임지사는 또 ▲전국체전 4연패 달성, 세계도자기엑스포의 원활한 준비 등으로 2천841만3천원(45건) ▲수해복구와 재해 예방대책 추진 비용 등으로 2천822만7천원(45건) ▲수도권 규제의 개선과 수도권 식수원보존을 위한 대책경비 2천526만6천원(51건) ▲도청 방문객 접대 및 기념품 비용 등에 3천242만6천원(98건)을 사용했다.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조직운영, 대민활동,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 포괄적인 직무수행에 사용했고 시책업무추진비는 주요행사, 주요 추진사업,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경비로 사용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임지사는 “도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는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도정이 위축되지 않는 한 최대한 절약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bhcha@yonhapnews.co.kr(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