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꿈과 목표를 위한 최고의 학습전략 ‘플래닝’

입학사정관제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지원체계를 구축으로 진주아카데미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플래닝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청소년의 꿈과 목표를 위하여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매주 토요일 하루, 총 4주간의 강좌로 플래닝의 중요성, 학습 및 시간 관리, 피드백과 플래너 활용법 등의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중등부 플래닝 3주차 수업이 시작되었다.

앉아서 듣는 강의에 편견이 있었던 걸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지루한 수업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와는 달리 각 조의 이름을 부르며 농담과 함께 시작된 수업은 재미있었다. 지난 2주간의 수업내용들을 간략하게 되돌아가보고 진행된 이번 수업은 시간 관리, 피드백의 중요성 등 전략적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약 한 시간쯤 수업을 하고 가진 잠깐의 쉬는 시간, 심해원 학생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사진은 본인의 요청에 의해 올리지 않는다.)

Q. 어떻게 플래닝을 신청하게 되었나요?

A. 처음 이 플래닝 강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학교에 붙어있던 공문에 의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무슨 수업인지 몰랐고, 어디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지나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어머니께서 진주아카데미에 좋은 취지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그 중 이 수업을 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하셨고, 이렇게 친구와 함께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강사님은 어떠신 것 같나요?

A. 솔직히 말하자면 앉아서 하는 강의다보니 지루함이 없잖아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놓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강사님께서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세요. 가끔 마이크를 들고 돌아다니시면서 질문하기도 하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요.

Q. 이번이 3주차 수업인데 그동안의 수업 중 특히 기억에 남거나 도움이 되

겠다고 생각한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되게 많아요. 그래도 그 중에서 굳이 생각하자면 공부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공부습관을 들이는 것에 대한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오늘 잠깐 한 피드백도요.

쉬는 시간이 종료됨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아쉬움을 달래고 심해윤 학생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 수업이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그럴 거라고 대답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시 진행된 플래닝 수업, 참관을 하면서 같이 듣다보니 어느새 시곗바늘이 4시로 향하고 다음 시간에 보자는 말과 함께 수업이 끝났다. 하나, 둘씩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정리하고 계시는 강사님께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Q. 이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매주 토요일, 총 4주 동안 수업을 합니다. 그 중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짧은 시간인데 그 안에 변화를 보여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 즉 전화점이라고 하죠. 거기서 일종의 감동이랄까요? 눈에 띄게 스스로 성장한 아이들을 보면서 대견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수업이 벌써 3기인데 학생들 중에서 특히나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나요?

A. 이번 3기 아이들 중에서는 2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둘 다 중학교 2학년의 여자아이인데 한 명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놀랬습니다. 솔직히 그 나이에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구체적인 목표나 정말 이것을 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그런데 이 아이는 본인의 꿈에 대해서 너무나 구체적으로 전략들을 짜놓은 거예요. 그 모습에서 어리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아이는 전교에서 눈에 띌 만큼 공부를 잘 하는 아이예요. 그런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습관들에 회의를 느끼고 자기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이 수업을 통해서 본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나아가려는 모습에서 대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플래닝에 대해 말한다면?

A. 플래닝은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자신감이 없고, 공부가 싫고,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이 강좌를 들으라고 적극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스스로 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도 이 수업은 단순히 공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할 모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역시 도움이 될 겁니다. 이렇게 보니까 꼭 한줄기의 빛과도 같은 수업 같지 않나요? 이제 곧 겨울 방학 때 할 4기 플래닝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인터뷰가 끝나고 강사님께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다. 그 때 웃으시면서 팍티지라고 부르라던 강사님의 모습이 생각난다. 수업을 처음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반가운 인사 겸 농담을 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재미있으신 분이라고 느꼈다. 매주 토요일 학생들을 위해 서울에서 진주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시는 팍티지 강사님께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