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국체전 준비 빨간불 /공설운동장 터 매각 잇단 유찰에 예산 조달 차질
종합경기장·숙소 확보 난항…시 "대안 연구 중"
2008년 11월 14일 (금)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2010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진주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진주시는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과 숙소인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다.
진주시는 전국체전 유치 조건으로 신안동에 있는 현 진주 공설운동장 터를 매각한 대금 1100억 원을 사업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진주 공설운동장 터 매각에 나섰지만 지난 8월 1차 유찰에 이어 지난달 마감된 2차 입찰에서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유찰됐다.
진주시는 3차 입찰 때부터 입찰금액을 차감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악의 건설경기로 매각은 불투명한 상태다.
설령 매각되더라도 애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사업비 조달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위기에 처했다.
시는 1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만 9131㎡의 터에 국제공인 1종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인라인 경기장, 야외공연장 그리고 생태학습 교육장 생활체육시설 주제공원과 수익시설 등을 건립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진주종합경기장의 공정이 16%에 이르고 있다.
또 숙소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민자 5470억 원(보상비 포함)을 들여 판문동 33만 9083㎡에 124실 규모의 호텔과 2086실 규모의 콘도(유스호스텔 포함), 향토음식점 등을 건립해 전국체전 때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착공하기로 했다.
시가 지난 9월 행정절차까지 마쳤지만 민간투자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스호스텔 건립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번 불황은 전 세계적이고 장기화될 가능성까지 커 이들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운동장 매각이 당장 안 된다고 해서 진주종합경기장 건립 자체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현재 800억 원 정도의 시비가 투입된 상태이고 앞으로 2년 정도의 기간이 있어 최악에는 시 예산만으로도 건립은 가능하다"며 "그렇다고 너무 헐값으로 매각은 할 수 없지는 않으냐"고 밝혔다.
또 숙소 문제도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미분양아파트나 대학교 기숙사, 민박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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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종합경기장 공사 순조
현재 공정률 계획보다 6% 높아 3개월 조기완공 예상
2008년 10월 31일 (금)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정영석 진주시장은 30일 진주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 2010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건립하고 있는 진주종합경기장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공회사 및 건설사업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특히 진주종합경기장은 공정율이 19%에 달하면서 예정보다 3개월 정도 조기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의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려고 문산읍 소문리 일원에 건립하는 진주종합경기장은 면적 20만 9131㎡에 국제공인 1종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인라인 경기장과 야외공연장 그리고 생태학습 교육장, 생활체육시설과 주제공원 및 수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2010년 전국체육대회의 개·폐회식 및 주요경기가 열리게 되며 체전 이후에는 진주시뿐만 아니라 서부 경남의 복합문화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문화생활의 거점과 관광문화시설로의 가치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현재 진주종합경기장 건립공사는 터 성토 공사와 기초파일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주경기장 골조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전체계획 공정률보다 6%포인트 앞선 1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종합경기장 사업의 핵심인 주경기장의 공기 단축과 안전성, 공정관리를 위해 기초부분은 PHC파일을 적용해 지하 암반에 정착하는 공법을 채택, 안정성을 확보했다.
하부구조와 상부구조, 지붕공사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하부구조 현장 골조(RC)작업과 동시에 별도의 제작장에서 상부의 PSC스텐드와 관중석 의자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2010년 6월에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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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종합경기장 복합시설로 건설
공정률 15%, 2010년 6월 완공…테마공원·야외공연장 등 갖춰
2008년 10월 09일 (목)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2010년 10월 진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이 체육·문화·관광 등을 접목시킨 복합시설로 건설된다.
특히 터파기와 파일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현재 15% 공정률을 보여 체전이전인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혁신도시지역인 문산읍 소문리 일대 20만여 ㎡에 건설되는 진주종합경기장은 종합경기장뿐만 아니라 야외공연장, 생태학습교육장, 생활체육시설, 테마공원 등을 갖춰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거점과 관광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진주종합경기장은 최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인 기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인라인 경기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 곳에서는 축구와 육상 등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으며 인라인장도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게 건설된다.
진주시는 종합경기장을 진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소망등을 나타내는 유등형태의 지붕막 구조와 전통문화적 상모돌리기를 표현하는 새들아치 구조로 설계, 경기장 전체가 하늘로 부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또 스탠드는 선진국처럼 가족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피크닉석과 주변 경관을 보며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 등을 갖추었다.
시는 진주종합경기장의 책임관리를 위해 지난해 10월 일련의 과정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건설사업관리자를 투입하는 등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종합경기장은 전국체전 개최는 물론이고 이후 서부경남지역 문화 관광시설의 중심이 되도록 최첨단 기술을 투입해 짓고 있다"며 "공사가 순조로워 체전이 열리는 2010년 6월께에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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