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1. 마음 잠재우는 법: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2. 수확이 끝난 뒤- 기품있게 지구를 떠나기 : <녹색평론> 3. <의자 고치는 여인> <고아>: 기 드 모파상 단편소설 4.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사람들: 월간 <작은책> 6월호
이제야 올려서 죄송합니당
민들레
(2016/0621/1841)
시청게시판과 시의회게시판, 시장에게 바란다에 게시함.
6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 201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심사)를 다녀와서.
지난 주 금요일에 처음으로 시의회의 상임위원회 일정을 참관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태반이 모르는 것이지만 듣고 있으니 내가 몰랐던 시행정에 대한 것들을 아주 조금은 알게 되면서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래서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참석하였다.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오전만 참관하려고 했지만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아닌가!! 더 듣고 싶다는 생각에 오후 약속을 취소하고 점심을 먹고 2시부터 다시 참관을 하였다. 편한 마음으로 듣고 있다가 드는 의문 및 건의를 몇 가지 적어본다.
오늘 위원회의 시의원들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 서정인
위원 : 박미경, 허정림, 구자경, 강민아, 강길선, 류재수
*민간단체지원금의 내역 건
민간단체지원금의 내역이 있던데 뭘 지원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역을 알고 싶었지만 알 수가 없었다.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담당 공무원이 대답을 해주면 좋겠다.)
*이창희 시장이 글로벌리더 상을 받은 것에 대한 왜곡 보도의 건
후원을 주관으로 보도 자료를 낸 것이다. 후원과 주관은 그 상의 권위가 틀리게 받아들여진다. 요즘처럼 언론에 광고비를 지원하거나 하면 무분별하게 상을 주는 경향이 있어 이 상의 권위도 사실 별거 아니었던 것일까? 담당 공무원이 시장의 치적을 높게 하려고 일부러 보도 자료의 내용 중 후원을 주관으로 했다면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가 될 것이고 모르고 했다면 실수에 대한 패널티가 있어야할 것 같다. 앞으로도 무수한 시정 정보들이 진실 되게 시민들에게 알려져야 하기 때문이다.
진주에서의 보도 :
진주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 매일경제신문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6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본상을 수상했다.(뉴스웨이)
대구에서의 보도 :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사)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글로벌 도시관광부문에 선정돼 2016년 4월 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마이민트)
*시의원이 제출해주길 원하는 자료를 거부하는 건
시의원이 담당 공무원에게 의정 활동에 필요해서 달라고 하는 자료를 거부할 수 있는가? 방청을 하다 보니 계장이나 과장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못 준다고 했다고 한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문이 생긴다. 어째서 거부당하는 지... 의정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왜 자료 제출이 거부되는 것인지 그 이유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
*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최소한의 복지 건(주차비, 점심 식사비)
이번 참관으로 인해 의정 활동이 있을 때 방청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전 오후로 진행되는 일정을 모두 참관하려면 주차비의 문제도 있고 점심시간에 대한 식사 문제도 있다. 의정 활동 일정이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에(뭐 하루 이틀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된다. 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납득이 가지 않을 만큼의 홍보비를 쓰면서 자진해서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최소한 주차비와 점심식사는 제공되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시의원과 집행기관에 이것에 대한 예산 편성을 해 줄 것을 건의한다.
시의회게시판에 게시함
-6월17일 201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예비심사 방청을 한 후 느낀 점
1. 모든 기관들이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간편 복장이나 시원한 복장을 하고 근무를 하는데 회의장에 들어가니 의원들이나 보고를 하려는 직원들이나 모두 양복 정장을 하고 있다. 좀 더 시원한 복장을 하고 냉방 온도를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의원들이 먼저 실천하면 좋겠다.
2. 의원들의 질문에 담당 공무원이 미처 준비를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담당 직원이 자료를 준비해 올 수 있도록 의원들이 회의가 열리기 전 미리 질의를 하고 자료를 준비해 오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의원들이 현장에서 질문하고 미비한 자료를 차후에 주문하지만 이미 현장성을 벗어난 것이라 실제로 얼마나 검토되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었다.
3. 보고하는 공무원들의 태도가 의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의원들이 모르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할 말은 많지만 이곳에서 다 할 수는 없고 법이나 규정에 의해 우리는 일을 한다. 의원들은 실무를 담당하는 우리의 고충을 모른다 ’는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참관 후 좀 더 자주 시간 내서 방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확이 끝난 뒤-기품있게 지구를 떠나기>
'좋은 삶'이라는 개념은 '생명'과 얄립 불가능하다.
사회적 정의와 생태적 지속가능성이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가치들이 아니라, 위계구조와 위계구조에 기반을 둔 지배 복종의 논리에 도전하는 동일한 프로젝트의 구성요소들이라는 사실이었다.
<고아>
그는 지금 자기가 사는 읍의 읍장으로 있다.
(의자 고치는 여인>
정말이지 사랑할 줄 아는 것은 여자들뿐이지요!
바른참여
(2016/0623/0911)
수확이 끝난 뒤 - 기품있게 지구를 떠나기.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진실 성장주의와 자본주의의 한계를 직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함께하는 연대,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ps 진주시홈피 시장에게 바란다 가 보았는데요. 민경자님 글이 비공개로 되어 있어서 조회수를 올릴수가 없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