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소식 - 신문요약 2013.1.31

신문보면서 두 신문사가 다른 신문들이 보도한 것들 중에 낙종(기사가 빠진 것, 특종의 반대말쯤으로 보면 되겠다)된 것들을 다음날 보도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 신문사에서 어떤 이유로든 빠진 기사 보도할 수도 있다. 별 문제 아닌 것에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지만 정리하는 사람으로서 “이 기사를 어디서 봤더라?”라는 고민을 해야 하니 짜증이 난다. 필자가 게으르도록 놔두지 않아서 짜증난다는 뜻이다.

비평은 개인 입장이며 내가 속한 단체의 입장이 아니다.

※ 'SNS시대 지역신문기자로 살아남기' 저자와의 대화.

저자 김주완(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2월 1일 오후 6시 30분. 펄짓재작소.

한정된 좌석이라, 29일까지 사전 신청자를 받습니다.

어제 저녁에 7석쯤 남았다고 했다. 아마 그 사이 더 줄었을 것이다.

언능 전화 예약 010-3833-6883 권영란

- 우리단체와 나는 위 행사의 신청받는 주체가 아니다

○ 1면기사

1. NC 야구장 ‘진해 옛 육대부지’ 선정(경남일보)

-창원시는 프로야구단을 유치하면서 2015년까지 새구장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진해 육군대학 부지는 2014년이 되야 창원시 땅이 되고 그때부터 용도변경, 야구장 설계 등 기초작업을 시작하면 2018년경에나 새구장이 완성된다. 이는 창원시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고 약속위반은 계약파기의 대상이 된다. 진해의 야구장을 이용할 프로구단이 떠나도 창원시는 프로구단이나 KBO에 대해서 말할 건덕지가 없게되고 새로 건설되는 야구장은 그야말로 애물단지 되는 거다. 그 결과 진해지역의 피해는 더 커질 것이다. 정치적 결정의 상대방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결정이다. 서울 고척돔은 이미 완성되어 구단이 바로 들어가서 쓸 수 있고 전주는 창원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구동양오리온스 농구단이 대구시의 행태에 불만을 품고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그런 일이 창원에서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프로구단은 자본주의 최상위에 있는 기업체이며 지역민의 염원 따위는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얼마든지 걷어찰 수 있다. 창원시가 상황을 심각하게 착각하고 있다. 우리 동네 아닌 이야기를 이렇게 심각하게 하는 경우는 없다. 내가 프로야구 팬인걸 어쩌겠나...

잘 이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상시나리오 하나 제시한다. NC구단은 지금 보도되는 것처럼 창원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발표, KBO는 약속 안지킨 창원을 대신할 지역 물색하고 협상하겠다고 발표, 서울과 전주 상대로 협상해서 한군데로 결정, 협의 중(또는 협의하면서)이라고 시간끌면서 2년 지난 이후 진해에 건물 올라갈 때쯤 NC구단에 권고, 각 구단 사장들 적극 동조(부산, 대구, 서울 등 지자체들이 프로야구단을 자신들 재정사업쯤으로 여기는 곳이 많으니 다른 구단 사정들도 적극 참여할 것임) 권고, KBO에 2015년까지 신축구장에 대한 약속으로 100억 납부한 NC구단은 압력에 어쩔 수 없이 수용 발표 후 연고지 이전. 2만5천석 규모로 공사진행 중인 창원 진해야구장 애물단지 됨. 창원시가 얼마나 골때리는 결정을 한 것인지 이해하기 바람.

2. 진주-부산 철도이동 빨라진다. 부산에서 마산 구간 가는데 삼랑진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도록 복선전철 만든다. BTL(민간투자사업)로 만들고 1조4544억원 투자된다.(경남일보)

민간투자사업이라면 걱정이 먼저된다. 거가대교 꼴 날까봐...

3. 도 출자출연기관장 ‘청문회’도임, 홍지사-김 도의회의장 합의(경남일보)

4. 부울경 방문의 해, 내달 1일 선포식(경남일보)

5. 새 야구장은 진해로... 새 청사는 어디로?(경남도민일보)

6. NC “수용 어렵지만 연고지 논할 때 아니다”, KBO“약속 어긴 창원시 유감”(경남도민일보)

7. 결혼하고 곧바로 2세도.. 희진 누나 두 배로 축하해(경남도민일보)

○ 정치

1. 기고 : 교수님, 경남도의 재정위기 아시나요?, 심규환의원은 각자 자기분야의 전문성만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예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해 줄 것을 부탁하며 시민의 예산에 대한 이해력 부족을 질타하셨고 자치단체의 재정상황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부탁하고 있다.(경남일보)

- 심규환 도의원이 도시공공디자인사업 예산 30억원 삭감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교수님의 글에 대해서 반박문으로 작성한 기사이다. 한 번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경남도의 재정위기는 지난 김태호 지사시절 벌인 SOC사업의 결과로 알고 있다. 그건 도청과 도의회가 함께 책임을 져야할 일이다. 책임있는 공직자라면 시민들에게 이해력 부족을 질타하기 이전에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겠나? 책임지는 말은 없고 그 결과 예산삭감은 주로 사회복지, 도시환경 등 시민들에게 돌아갈 예산들이 집중적으로 삭감되었다. 이러한 삭감에 대해서 심의원은 “불요불급”, “정책적 판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앞뒤가 바뀌지 않았나?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고 삭감해야 정상이지 싶은데 심의원은 삭감하고 이해 못한다고 질책하고 책임은 모른체하고 있다.

예산에 대한 문제를 시민과 공감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청의 경우 작년에 권역별로 설명회를 가졌고 진주도 지난 9월에 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것이었고 실질적인 주민참여는 배제되었다. 시민들의 이해력 부족을 말하기 앞서 있는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길 바란다. 주민참여예산제가 모든 재정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겠으나 시민들이 실제 참여할 조례를 만들어 놓고 제대로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시민들이 알고 모르고 따지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서울시를 보라, 관계자들이 서로 막말하지 않고 진지하게 토론하며 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2. 지방의회 윤리위 이대론 안된다. 김종현 기자, 지방의회 윤리위에 대한 글이며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 시급히 고쳐야 할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진주시의회 심현보 의원 명패 투척 사건에 대한 이후 처리과정 정리이다. 합리적 해결을 위한 제언이니 일독해 보시길 바람.(경남도민일보)

○ 사회

1. 반려동물복지센터 건립 난항, 국도비 30억원 들여 진주 집현면 신당리에 추진 중이나 주민들 ‘일방적인 추진’에 반발, 주민들 농업 주산업인 곳에 유기동물을 나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도 혐오시설도 아니고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염물 배출과 소음등 주민 우려사항도 없는데 반대하고 있어 답답하다.(경남일보)

대화와 설득은 그냥 있는 단어가 아니다. 좀 늦어지더라도 충분히 이야기를 해 보길 바람. 2차례 설명회하고 할 일 다 했다고 사업 추진하면 곤란해 질 듯함.

2. 진주시 능력개발원에서 시민교육 강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상반기 정기 시민교육 강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3013년 상반기 정기 시민교육’은 41개 과목, 61개 반에 1316명 선착순 모집(경남일보)

3. 진주시 방문간호사 7명만 재고용, 6명 불합격, 일반노조 최선윤 서부경남지부장 “시를 믿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채용과정 공정성 따지고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등 법적 소송 들어가겠다.”, 진주보건소 김병성 소장 “편견없는 심사 약속했지 채용 확답한 적 없다. 외부 심사위원까지 두고 공정하게 심사하고 점수대로 뽑았다. 경록이 좋은 분들이 상당수 참여해서 벌어진 결과이다.”(경남도민일보)

이와 관련된 보도에서 관련 노동자들의 입장이 보도된 것은 사건 초기의 몇 차례뿐이고 이후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왜 그런가?

○ 경제

1.농협 진주시지부 문병조 지부장 취임, 농업과 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경남일보)

농협이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본업이 뭔지 나는 잘 모르지만... 어제 경남일보 방문기사 나왔는데, 그 기념으로 나온 기사는 아니겠지...

○ 문화

경상대 국어문화원-경남도 “문화재안내문 바로잡기” 출판(경남도민일보)

앞선 경남일보 보도에는 1,2권 나왔다고 했는데 빠졌군요. 쓸데없이 문장을 다 옮겨서 분량이 많았던 경남일보 기사보다는 단신이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음

○ 행사, 알림

1. 진주경찰서는 29일 진주모범운전자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1분기 근무상황 점검(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