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직 평통자문위원, 참여 안하겠다\"
지방의회 새 일꾼, 이천섭 김임섭 진주시의원 당선자 대담
윤성효 기자
ysh@ohmynews.com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새 일꾼들이 지역민들로부터 '간택'을 받았다. 지방의원 당선자 중에는 지역 활동가 출신자들이 많다. 경남에서도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 이들이 입성했다. 지금까지 지방의회는 관 주변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지역 활동가들이 들어감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의회상이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오마이뉴스>는 어느 지역보다 한나라당과 그 주변 인사들이 지방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경남에서, 몇몇 당선자들의 활동이 기대되기에 그들을 만나 포부를 들어보았다. 먼저 '진주시민위원회'의 추대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한 이천섭(43. 지수) 당선자와 김임섭(41. 하대2) 당선자를 만나 보았다.<편집자>
이들은 시의원이면 당연직으로 참여하도록 되어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의 동의 여부부터 고민을 하고 있다. 26일 저녁에 만난 두 당선자는 며칠 전 연락을 받은 '평통자문위원' 동의서 제출 여부를 놓고 논의를 벌였다.
김임섭 당선자는 \"분명히 해야 한다. 평통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통일운동 방향'과 달랐다\"면서, \"시의원을 못하게 하지 않는 한 평통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현수막 하나 내건다고 해서 통일이 되는 게 아니다. 시민 속을 파고드는 적극적인 통일운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평통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천섭 당선자는 \"농민회 사무국장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통일관도 다르고, 미국의 속국으로 환경 파괴까지 받는가 하면 미군에 맞아도 하소연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평통은 무엇을 했는가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들 당선자가 갖고 있는 생각은 지금까지 보아온 기초의원들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법률적으로 당연직인 평통자문위원 참여까지 하지 않겠다고 나섰으니 말이다. 곧 있을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 등에 있어 이들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시의회나 공무원 사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관심이 높다.
또 이들은 '공부하는 시의원'을 내세우며, 의정활동 가운데 해외연수를 하도록 규정해 놓은 것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선진 외국 견학을 가도록 해 놓은 모양이다. 왜 그런지 알아보니, '공부하는 의원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한다. 말도 안된다. 꼭 비행기 타고 가야만 외국의 의정활동을 알 수 있는가 말이다. 요즘은 인터넷이며, 신문지상에서도 수없는 자료를 찾을 수 있다.\"
그러면서 이들 두 당선자는 \"점심을 굶는 어린이들이,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가\"라며, \"해외연수는 여행이나 마찬가지이기에 다른 의원들을 설득해서라도 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진주시의회의 중요 활동에 대해 '탄탄한 공조'를 발휘하기로 결의했다. <오마이뉴스>가 마련한 대담에서 만나 시의원 선거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대담은 기자가 주요 질문만 던지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소감, \"당선 이후가 더 고민, 기대 부응할지 걱정\"
먼저 기자는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한 뒤, \"이제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시의원 활동을 잘하는 길이라 생각된다\"면서, \"진주시의회 37명 의원 당선자 중에 두 사람은 남다른 경력을 갖고 있어 그런지 진주시민 전체가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감을 물었다.
김임섭 \"당선되었을 때 감격스럽다는 생각보다, 당선 이후가 더 고민이 되었다. 그 동안 몸무게가 3킬로그램이나 빠졌다. 두 사람이 들어가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잘 못하면 오히려 욕을 들을 것이고, 실망하는 상황도 올 수 있을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겠다.\"
이천섭 \"농촌은 도시선거와 다르다. 선거 치르고 나면 면 안에 상대후보간의 골이 더 깊다. 일단 선거 문화를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단일화를 주장했는데 잘 안됐다. 선거 한 달 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금품선거'는 하지 않겠고 다짐했다. 지난해 쌀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자체의 보증문제를 요구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런 시의회에 들어가서 농민이 바라는 대로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선거과정 회상, \"지역 이 잡듯이 뒤져, '팬'이 생길 정도\"
이어 지난 6.13 선거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두 당선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천섭 \"마을이 집성촌인데 집안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출마했다. 농민회 조직을 믿고 결의했는데, 뒤에 어른들께 말씀드리면서 이해를 구했다. 특히 지수농민회 회원 20명과 여성농민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을 이 잡듯이 뒤졌다. 7~8바퀴는 돌았다. 농민회 활동을 알리고, 그 동안 일부에서 농민회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했던 점을 씻어 주었다.\"
김임섭 \"선거운동을 하러 다니다보니 음료수나 밥을 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는 투표 당일도 마찬가지였다. 한 분이 사무실에 와서 어느 장소에 6명이 모여 있는데, 누굴 찍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맥주 몇 병만 사오면 찍어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단호하게 '얻어먹고 찍으려면 찍지 말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원칙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선거는 원칙적이어야 한다. 그러면 유권자들도 알아준다. 그렇게 하니까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적극적인 지지자가 되더라. 나중에는 좋아서 선거운동하는, 한 마디로 말해 '팬'이 생기더라.\"
지방선거 평가, \"기초의원까지 한나라당과 '패키지운동' 펼쳐\"
\"지방선거 결과가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의 '압승'이라 하는데, 기초의원 선거는 정당 공천과 관계는 없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두 당선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천섭 \"경남보다 '민도'가 높은 호남에서는 민주당 지역이기는 하지만 무소속이 약진한 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런데 경남에는 '한나라당이 되지 않으면 김대중을 심판할 수 없다'는 소리에 유권자들이 아무런 대응도 없이 따라가는 식이었다. 부끄럽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다. 울산과 창원에서 민주노동당이 우세할 것이라 보았지만, 선거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그러나 정당 투표 결과를 보고 어느 정도 '민도'가 높아간다는 생각도 했다.\"
김임섭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기세가 말도 못했죠. 몇 군데는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결합해서 운동을 했다. 시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선거구도 '패키지선거'를 하겠다고 했다. 시장과 도의원이 한나라당이라며, 기초의원도 같이 한나라당 운동을 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아들 사건으로 말미암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대세를 만들었는데, 기초의원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선거 개선점, \"돈 선거는 도박과 비슷, 알리는 부분은 열어줘야\"
두 당선자는 \"이전에 유권자였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직접 선거를 치렀는데, 지방선거제도와 관련해 특별한 개선점의 필요성을 느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천섭 \"지방선거는 특히 집성촌이 많다보니, 문중 싸움이 되더라. 선거 후유증이 2~3년이나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들은 개선되어야 하는데, 결국 '돈에 움직이는 선거문화' 때문이다. 이웃하는 면 지역을 보니, 몇 억원씩을 썼다는 말도 들린다. 떨어진 후보는 경제적 후유증까지 생긴다. 농촌에도 젊은이들이 공명선거 감시단 만들어야 한다. 떨어져도 경제 후유증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고, 된 사람도 깨끗한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임섭 \"선거법에 관해서는 불만이 없다. 선거법을 엄하게 하는 것은 좋다. 다만 돈은 쓰지 않도록 하되, 알리는 부분에 대해 제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사전선거운동'이라 하여 제재하는 것은 잘못이다. 유권자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는 데도 봉쇄해버린다. 돈 선거 차단과 알리는 문제를 같이 보면 곤란하다. 돈 선거는 '고스톱 판'과 비슷하다. 마지막에 가면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라도 돈을 쏟아붓게 된다. 그걸 위해서라도 돈 쓰는 부분은 엄하게 하고, 알리는 부분은 관대해야 할 것이다.\"
활동가 자세 잃지 않겠나, \"투쟁하듯이 할 것\"
이천섭 김임섭 당선자는 \"농민운동가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그 동안 활동한 분야와 다른 세계에서 활동을 하게 되는데, 활동가의 자세를 잃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천섭 \"농민운동하는 마음으로 시의회에 들어간다. 변함 없다. 우선 우리는 행정을 잘 모르고, 기존에 있던 시의원들은 권력층에 붙어 있었던 사람들이고, 우리는 변방에 있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시의원들은 공무원 출신이거나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는 공부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고, 농민을 위해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김임섭 \"제가 특별히 잘 나서, 저 혼자의 힘으로 시의원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동의 장소를 의회로 옮기는 것뿐이다. 연장선상이다. 앞으로는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인데, 우리의 방식을 버리지 않고, 혼자서는 할 수 없으니까 설득하고 그들을 마나면서 이해를 시켜 나갈 것이다. 안되면 투쟁의 방식을 결합할 것이다.\"
기존 의회 평가, \"노동자 농민 삶에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
기자는 \"지금까지 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초의회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천섭 \"감히 말한다. 지금이 4대째지만, 그 동안 의원들의 진출 형태를 보면 기득권층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돈으로서 명예와 권력을 사는 형태로 비춰졌다. 진주에서는 3기 때 의장이 구속되는 일이 불거졌다. 진정한 의회가 아니고 유지들이나 힘 있는 자, 돈 가진 자들이 들어가서 얼굴 내미는 길이었다. 그 동안 진주에서는 농민과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가 여러 번 일어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의원들은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했다.
김임섭 \"이 당선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금까지 보면, 새마을금고 이사장이나 조합장, 관변단체 대표 등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벼슬자리 하나 하자는 심사로 시의원을 했다고 본다. 그러다 보니 돈을 뿌리는 선거를 했다. 돈으로 벼슬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부작용이 나고, 당선되면 쓴 돈의 본전 생각이 나면서 부작용이 생겼다. 시끄러운 일도 많았다.\"
이천섭 \"농촌 분위기를 보면, 지역에서 한나라당 협의회장을 했으니까 이름이나 갈아야 하지 않겠나 해서 출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지역민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시의원을 했던 것이다.\"
김임섭 \"특히 관변단체 주변이 그렇다. 이번에는 누가 먼저 해 먹고,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하기로 했다는 말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내가 하기로 했는데 왜 다른 사람이 나오느냐'는 식으로 싸운다.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한번 해 먹겠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이다.\"
김임섭, 노동문제 \"시의원 설득과 이해시킬 것\"
기자는 김임섭 당선자에게 \"시의회를 노동문제와 어떻게 접목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김임섭 \"일부에서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건설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산업위원회를 생각하고 있다. 고민이다. 많은 시의원 당선자들도 경제건설위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거기가 이권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일단은 소외계층과 환경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김임섭 당선자는 \"대중투쟁과 병행할 것\"이라 말했다. \"노동문제를 의회에서 적극 알리고고 의원들을 설득시켜 나가는 방법을 쓸 것이다. 실업자문제나 노동쟁의문제를 시의원으로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려운 부분은 대중투쟁을 해서라도 풀어나가겠다.\"
이천섭, \"농민단체와 수시로 대화 나누며 문제 풀 것\"
이천섭 당선자는 농업 문제를 어떻게 시의회에서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 진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금품수수 사건이 불거져 의사당을 점거했을 때의 일을 들추어냈다.
\"농촌지역 출신은 16명이다. 대부분 산업분과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런데 임기 4년 동안 농민단체와 한 차례도 농업문제에 대해 의논한 적이 없다.\"
이천섭 \"농촌은 농업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산다.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 농촌 생산성을 지키는 젊은이들의 고민, 노인 건강 등을 해결하기 위한 복지 문제 등 수없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시의원'이 되어야 한다. 농민단체와 수시로 대화를 나무면서 농촌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이천섭 당선자는 지난해 쌀값 투쟁과 관련해서는 '분개'했다. \"우리나라는 자연재해가 심하다. 농촌은 하늘도 도와야 하고 정부도 도와야 잘 살 수 있다. 지난해 하늘은 농촌을 도와 주어 쌀 풍년이 되었는데, 정부는 농민을 도와주지 않았다.\" \"자연재해가 나면, 농민들이 고함을 지르기 전에 시의원들이 스스로 예산을 확보해 농민들에게 돌려주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37명 중 2명으로는 역부족이지 않을까, \"폭 넓히겠다\"
두 당선자는 \"전체 37명의 진주시의원 중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2명으로서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활동 폭을 넓히고, 의원들을 이해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섭 \"그런 질문 많이 받는다. 16개 읍/면 중에 농민회를 8곳에 두고 있다. 만약에 농촌 출신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하면서, '반농민적'인 발언을 하거나 결정을 할 때는, 이들 농민회 조직을 활용할 수도 있다. 농민을 위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농민단체와 함께 규탄할 것이다. 시의원이라 해서 가만 두지 않겠다. 회원이 없다고 해서 비켜갈 수 없다. 의회에서 혼자 힘으로 안되면, 농민의 힘으로 '반농민적 의원'을 질타할 것이다.\"
김임섭 \"일단 시의원 중에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보편적이다. 뜻이 맞는 사람을 모아 나가는 것이 최우선 방법이다. 요즘 의장 선거와 관련해 전화가 많이 온다. 목이 마르면 우물을 파는 거다. 이번에 선거에 나왔을 때 상대 후보측에서 '운동권'이라 하더라. 운동권은 고함만 지르고 손만 드는 사람들이 아니라 원칙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더니 표를 주더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국회의원 보좌관 보다 많은 단체의 전문가 지원 받아\"
이천섭 \"시의회에서 두 사람으로는 힘이 미약하지만 우리 뒤에는 노동과 농민단체 조직이 뒷받침하고 있다. 정책 대안을 해낼 것이다. 국회의원 보좌관 못지 않을 것이다. 정책 대안으로 내놓은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때는 투쟁을 해서라도 관철시키겠다.\"
김임섭 \"공무원 중에는 벌써부터 두려워한다고 하더라. 공무원들은 적대적인 관계라 생각하지 않고, 올바른 일을 해나가는 파트너라 생각한다. 공무원노조도 생겼다. 한꺼번에 바뀌지 않겠지만, 정당한 일을 하고, 주장을 한다면 따를 것이다.\"
이천섭 \"시의원도 마찬가지고,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주민을 위한 봉사를 해야 한다. 주민이 없으면 시의원이고 공무원도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