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6일 날시도 화창한 날, 두 번째 회원 등산모임이 있었습니다.
10시 대아고등학교 앞, 버스종점에서 만난 회원들은 심국보 회장과 그의 막내아들을 비롯하여, 조재경, 노범섭, 정보주 회원과 이영옥 간사. 이날 따라 회원들의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소수정예만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장대표는 주례로, 이대표는 통영의 보철학회 호스트로, 김대표는 춘천출장으로 등등. 어떤 회원은 칠선계곡의 선녀탕을 기대하다가 장소가 바뀌는 바람에 포기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10시 10분경에 출발한 이 날의 산행은 2시간 여가 지난 12시 30분경에 명석에 도착함으로써 끝났습니다. 산행 중간 길을 잃을 뻔 했는데, <새마을 금고 이사장>이라고 자신을 밝힌 노 등산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노 등산객과 함께 점심을 들고 휴식을 취한 후, 명석에 도착해서는 고대하던 명석 양조장에 들렀지요. 이미 우리가 노리던 이 곳을 노 등산객도 권하였다는 사실. 왕소금을 안주로 한 막걸리 맛은 산행 후라 더욱 맛있었답니다. 오랜만에 휴일인 양조장에서는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막걸리와 약주를 사들고 근처 가게 앞 평상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를 하였지요. 그러던 중, 이한우 대표가 전화로 근처 중국집, 짬뽕국물이 기막히다고 알려주어 짱뽕국물과 탕수육을 시켜 안주로 하기도 하였습니다. 나중엔 가게 평상이 햇빛이 들어 근처 농협 앞에서 전을 차렸구요.
3시경에 심국보 회장의 부인이 나온 봉곡초등학교 동창회에 잠깐 들러 심회장의 아들을 맡기고 인근에서 맥주를 입가심으로 마시고 모두들 축구경기 보러 해산하였습니다.
다음 산행에는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기를 바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하오니 잘 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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