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김재경(진주을) 의원과 진주시가 지역현안사업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예산 증액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운용 방향을 감축기조로 유지하고 있고, 지역간 예산확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지경위의 진주와 관련된 사업은 ▲진주환경독성연구센터 신청액 230억원(총사업비 300억원) ▲전통시장 현대화 신청 7건, 145억원 ▲실크산업혁신센터 신청액 100억원(총사업비 340억원) ▲세라믹기술원 기능보강 신청액 10억원(총사업비 500억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진주 환경독성연구센터 건립에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60억원 국비가 투입됐다. 내년도에는 23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100억원만 반영된 상태다.

2014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실크산업혁신센터도 내년도 필요 예산은 총 16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이나 현재 반영액은 25억원에 불과하다.

주요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및 환경개선과 관련된 사업도 중앙시장 등 총 7건 145억원 반영을 요구했으나 4건(중앙지하도상가 시설 개보수, 자유시장 고효율LED 조명 설치, 동성상가 화장실 개보수, 중앙시장 전기설비 교체) 12억6000만원이 반영돼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시켜야 한다.

김 의원은 “예년에 비해 예산확보 상황이 여의치 않으나 진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증액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내달 1일 예산이 국회로 넘어오기 전까지 최대한 증액되게 진주시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