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박세진 기자 = 경남 진주 진양호반을 달리는 제22회 진주마라톤대회가 내달 28일 열린다.

대회는 풀, 하프, 10㎞, 5㎞ 4개 종목으로 나뉘며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jinma.org)에서 할 수 있다.

매년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30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주최·주관을 맡은 진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국 유일의 장애인 초청대회여서 2003년부터 2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시각장애와 발달장애인 60여명이 80여명의 도우미와 함께 달린다.

진주마라톤대회는 1999년 마라톤 전도사 전차수 경상대 교수의 발기로 시작된 '진주시민월례마라톤'에서 출발했다.

이후 진주참여연대와 함께 '진주시민마라톤대회'라는 이름으로 전국 풀뿌리마라톤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가 커져 2004년 지금의 명칭인 진주마라톤대회로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진양호~남강댐 코스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차량 통제의 수월함으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에게서 국제적인 마라톤 코스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08년에는 대한육상연맹의 마라톤 공인코스로 인증받았다. 도내에는 하동섬진강, 밀양하프, 고성, 합천, 이순신장군배통영대회가 공인코스를 뛴다.

서소연 대회조직위원장은 "빼어난 풍광과 맑은 공기가 있는 대회 코스를 자랑한다"며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진주시, 진주참여연대, 진주시육상연합회에서 후원하며 남해시금치클러스터에서 협찬한다.

자세한 문의는 진주마라톤대회조직위(055-747-21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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