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정 사상 처음으로 경제통상실이 만들어지고 원스톱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기획문화와 총무국이 통합되는 등 경제살리기·민원인 중심의 민선5기 진주시 행정기구 개편안이 나왔다.
이번 개편안은 예산절감을 위해 비생산적인 사무는 과감히 아웃소싱을 하고 필요부서는 인력을 강화하거나 불필요한 부서는 통폐합 하는 등 조직슬림화에 촛점을 맞췄다.
28일 진주시는 기존 5국 2직속기관 10사업소 296담당 체제에서 1실 4국 2직속기관 3사업소 256담당으로 바뀌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와 경제살리기 업무를 맡을 경제통상실과 환경과 청소, 교통 등을 관장할 환경교통국을 신설하고 기존 기획문화국과 총무국을 통폐합해 기획행정국으로 명칭을 바꿨다.
또 사회환경국을 복지문화국으로 명칭을 바꿔 복지와 문화관광, 체육 업무를 맡기고 건설도시국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복지문화국에 복지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복지시설 담당과 저출산 문제를 전담할 출산 장려담당을, 전국체전 이후 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하는 마케팅 전담기구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건설도시국 내에는 경관과 도시를 리모델링 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과를, 환경교통국에 위생과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34담당과 인구가 작은 읍면동의 17담당을 통폐합하고 인재육성 등 교육 관련 업무를 맡을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한다.
본청 내에 있는 농업기술센터는 외청으로 이전해 현장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보건소는 시민건강 증진 업무 등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도록 조정했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이전 공보관과 겸임했던 감사관을 분리하고 사후 평가 등을 통해 친절도를 향상하고 감사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공원 관리와 운영, 정신보건, 금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은 민간에 위탁하고 예산절감 등을 위해 아웃소싱 등 민간위탁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총무국장은 “기존 10개 사업소가 3개사업소로 축소되고 서기관이 1명 늘며 사문관은 동수, 담당이 40개정도 줄어드는 등 조직슬림화가 실현된 개편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뒤 10월 진주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내년 1월께 총체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무기계약근로자 및 읍면동 통폐합 등 2차 조직진단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28일 진주시는 민선5기 3개월여만에 경제살리기와 시민중심의 행정개편안을 내 놓았다. 이창희 시장의 최대공약인 경제살리기를 위해 경제통상실을 전면배치한데 이어 민원인 섬김행정 차원에서 단순민원은 즉시, 복합민원은 매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일을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접수된 민원은 민원인이 과별로 업무를 볼 필요 없이 담당이 협조를 통해 민원을 처리하게 되며 특히 기존 10일 정도 소요되는 민원업무가 약 5일정도로 단축되는 등 시간 경제적인 절약이 기대된다.
또 시는 부시장 직속으로 감사관을 선발, 민원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며 건설과에 도시도로와 농촌도로 도로관리 등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설도시국에 도시디자인과라는 이색적인 과도 신설에 주목을 끌고 있다.
◇각종 민원 획기적으로 단축
시는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민봉사과와 토지정보과, 세무과 등 여러 부서에 분산된 제증명 발급 창구를 일원화 했다.
여기에 식품위생 등 즉시, 단순 신고민원 217종을 민원실로 이관해 즉시해결 가능하도록 민원시스템을 개선한다. 건축허가 등 복합민원은 매일 아침 종합실무협의회를 열어 민원 처리 기간을 70% 단축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가령 건축허가가 접수될 경우 매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최대한 신속이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톱행정을 통한 민원인 시간경제적 절약 불편 감소는 민원인을 섬김다는 민선 5기 시장의 복안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는 평가다.
◇유사기능 사업소 통폐합
환경의 변화에 따라 비효율적인 4개 사업소(진양호공원, 일반폐기물, 농산물도매시장, 수질검사소) 51담당은 통폐합하고 4개과(감사관, 위생과, 도시디자인과, 평생학습과) 11개 담당(디지털, 민원관리, 기업유치, 마케팅전략, 오케이민원, 복지시설, 출산장려, 스포츠마케팅, 식품안전, 산단조성, 도시경관 )은 신설한다. 새로운 행정수요가 요구되는 현장행정 기능은 강화하고 유사중복 기능 및 사무가 축소되는 기구를 통폐합하거나 축소했다.
◇소외계층 관리인력 확대
복지와 문화관광, 체육 사무를 조정해 복지문화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소외계층을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복지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복지시설 담당과 저 출산 문제를 전담할 출산 장려담당을 신설한다. 또 전국체전이후 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계 훈련 등 체육대회를 연중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민간위탁 과감한 아웃소싱
민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민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업무는 민간에게 위탁 하기로 했다. 교통공원관리 운영이나 정신보건, 금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은 이번에 위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위탁이 어려울 경우에는 예산과 인력절감을 위해 아웃소싱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평생교육센터 등 신설과 주목
분산된 교육 업무를 모두 모아 교육과 충절의 도시답게 특성화된 양질의 교육 사업을 펼치고 인재육성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신설했다.
또 신설되는 환경교통국은 학교급식 등 위생 시설의 안전 강화 차원에서 위생과를 신설하는 한편 환경, 청소, 녹지공원과 교통, 자전거 업무를 관장 하는 등 자연과 잘 어 울리는 쾌적한 맑은 녹색교통 도시 조성의 선도적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관과 도시를 리모델링 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과도 신설된다. 그리고 도로개설, 개발, 안전관리 체제 등은 기능위주로 재배치를 통해 이중 굴착 방지 등 시민불편 최소화 및 예산 절감할 수 있도록 건설도시국 사무를 조정했다.
특히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분리되는 감사관은 민원의 사후 평가 등 민원 친절도 향상과 일상 감사 강화를 통해 예산절감과 청렴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터 및 보건소는 본래의 기능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외청으로 이전해 농업 현장 지도에, 보건소는 예방차원에서의 시민건강 증진 업무에 매진하도록 업무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읍면동은 인구 4000명 이하 10개면은 담당을 1개로 축소 조정하고 동은 7개동을 주무 담당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