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예산이 당초보다 28여억원 삭감된 채 진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축제와 복지 관련 예산이 최종 삭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주시의회는 21일 3차 본회의를 열고 201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따라 내년도 예산은 8113억원으로 전년도 예산액에비해 1422억원 감액해 총 14.91%가 줄었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지방세 수입은 전년에 비해 6.7% 증가해 비슷한 수준이지만 세외수입이 29%가 줄었다. 진주 신안동 공설운동장 부지매각 지연과 전국체전 종합경기장 건립 종료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감소가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국도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의회가 삭감한 예산내역을 보면 축제, 복지, 농업를 포함한 정기적 운영·지원비 삭감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예산보다 1억원이상 삭감된 예산을 보면
▲시정홍보료 1억원
▲유치기업기반조성지원 1억원,
▲남강유등축제행사 2억원,
▲논개제 2억원
▲시정행사추진비 1억2000만원,
▲진주실크박람회 2억원,
▲바이오21센터 1억원
▲출생아 건강보장 보험 1억8800만원,
▲망경동 분수대외 9개 신호등 1억원
▲친환경유기농자재생산시설 2억원
▲우수품종 증식보금사업 1억500만원(전액) 등
▲지역개발기금 차입금 이자상환 2억4150만원(전액) 등이다.

이와함께 진주사계 그림대회 3000만원, 문화예술단체 지원 5000만원, 축제 및 관광 홍보비 3000만원 등을 비롯 개천예술제 5000만원, 방범용 CCTV 4000만원, 여성교육 위탁교육 3900만원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관련한 각종 예산이 부분 또는 전액 삭감됐다.

이밖에도 블루베리 재배시설 지원 5500만원, 진양호 생태습지 공원조성 연구용역비 9000만원, 전염병을 관리하기 위한 발열감시열화상 카메라 구입비 5000만원 등이 삭감돼 전분야에 걸쳐 그동안 지적된 문제에 대한 해결 추진력이 크게 힘을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