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초과면적 시민 품으로

청사내 시민문화복지 공간 마련

뉴스 경남 정희성 기자 ㅣ 기사입력 2010/12/15 [17:53]

진주시는 정부의 청사 면적 기준이 제시됨에 따라 초과면적에 대해 임대 또는 시민 편의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5일 지방자치단체의 호화·과대청사 신축 방지 및 적정관리를 위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공포했다. 시행령에 의하면 인구 32만(인구 30만 이상 50만 미만에 포함)인 진주시 청사 면적 기준은 행정청사가 1만 8,907㎡, 의회청사는 3,429㎡이다. 하지만 진주시 행정청사는 1만 2,458㎡, 의회청사는 754㎡가 각각 초과된 것으로 당시 드러났다.

이에 시는 초과면적 일부는 임대하고 또 나머지 면적은 시민문화복지공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주시장실(현재 136㎡)도 이번에 기준면적으로(99㎡) 축소되며 초과면적은 지역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유치, 기업인들의 바이어 상담 및 기업애로 상담을 위한 ‘기업인 상담실’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관계자는 “시장실이 축소되면서 남은 면적은 기업인 상담실로 이용되는데 주 이용객은 실크, 기계 제조업, 농산물 수출 및 판매상담 등을 위한 농업·제조업 위주의 기업인들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과 보수작업을 통해 청사 전체 초과 면적은 진주시 역사 및 홍보관, 지역은행인 경남은행 출장소 등 공공기관 임대와 함께 북카페, 나눔쉼터 등 주민 편의시설 전환 등으로 전환된다”며 “진주시청이 진주시민의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