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한창인 진주시 평거3지구에 대형마트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테스코와 홈플러스테스코가 공동 운영하는 소매점 브랜드인 홈플러스가 진주시 하대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진주점에 이어 평거동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서 또 다른 매장을 준비 중이다.
연면적 440만㎡, 건축면적 64만㎡에 지하3층, 지상 5층 1건물로 계획돼 있는 이번 홈플러스는 지난 2010년 8월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매계약서를 약정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같은해 11월 LH와 토지사용승낙서를 요청한 바 있다.
올해들어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건축심의신청을 하고 진주시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따라 진주시는 오는 3월 교통 및 건축통합심의를 열고 관련 부서와 기관과 협의한 이후 뚜렷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평거3지구에 홈플러스는 새로 지어질 건축 인허가 요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도 “최근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관련 법규가 개정된 만큼 진주시 평거동 10호 광장 주변 전통상업지역과의 마찰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전통상업지역에서 500m안에 대형마트가 들어서지 못하도록하는 진주시 전통상업지역보호조례가 현재 시의회에 제출된 상태”라며 “진주시 평거동 10호 광장 주변 한보하이타운 상가가 전통상업지로 적용돼 500m내에 건축이 계획돼있는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입점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홈플러스는 지역경제과에서 실시하는 지역동향분석 이후 구체적인 허가 사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성권기자 lookhsk@gnnews.co.kr

▲사진설명=진주 평거3지구에 입점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의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