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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개 질 의 서
어제(3월 24일) 오전 김재천의원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평환시의원 등의 공개토론 요청에 대해 김의원은 "오늘 오후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 시킬것이니 토론 하기전에 검찰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말은 고소부터 해놓고 토론에 응하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토론을 회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고소를 한다는 뜻인지 명확한 의사를 밝힐 것을 요구 한다.
그 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공개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다가 이날 고소운운 함에 따라 우리는 아래와 같이 13개 사안중, 1차적으로 몇가지에 대해 공개질의를 하니 토론에 응하던지 아니면 언론지상을 통하여 34만 시민 앞에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답변 할 것을 요구 한다.
- 아 래 -
1.입당자금과 언론중재위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당선 되어도 절대 여당에 가지 않겠다고 수없이 천명하고도 당선후 전국 1호로 여당에 입당한 사실과 관련, 당시 언론사의 수 억원 수수의혹에 대해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재소 했으나 『중재불성립』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김의원이 진실로 수 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고 결백하다면 중재불성립 결정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또한 법적대응등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지 않은 것은 수 억원수수를 김의원이 인정 한다는 뜻이 아닌가?
2.홍인길자금과 한보청문회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 부산에서 홍인길씨가 보내준 거액을 본성동 소재 비너스 궁전 여관에서 받아 김평환, 박미출등에게 "잉길이 행님이 고맙구로 돈을 보냈네"라며 활동비로 쓰라며 50만원 씩 나눠준 엄연한 사실이 있고 한보 청문회 당시 홍인길 증인을 상대로 신문을 하기가 어려워지자 홍증인의 출석 하루 전날 보좌관을 보내 은밀히 특위위원직을 사퇴하고 강원도로 잠적하지 않았는가?
선거과정에 거액을 받았고 돈을 준 사람이 청문회에 나오자 입장이 곤란해 질 것을 우려해 느닷없이 특위위원직을 사퇴하고 잠적, 강원도에 은둔해 버린 사실은 지지해준 유권자에 대한 확실한 배신이며 국회의원의 명백한 직무유기가 아닌가?
3.재 산
김재천의원 명의의 신안동 아파트외에 김재천의원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의 삼부 아파트 5동 1303호와 봉곡동 471-18 사무실은 둘다 타인 명의로 설정되어 있는데, 선거과정에서 홍인길, 이부영씨 등으로 부터 받은 거액의 자금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이를 빼돌린게 아닌가?
6.27 지방선거 시장 출마때와 15대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시 재산등록을 위해 사실과 관계 없이'등록을 위한 재산과 채무 만들어 내기'를 전략적 차원에서 고의로 조작해낸 사실은 현재 까지도 진주 선관위에 그 증거가 남아 있으므로 부인하지 못 할 것이며 이런 행태로 볼 때 김의원의 재산과 관련한 해명과 변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보는데 34만 시민 앞에 명의에 불구하고 김의원의 사실상 소유 재산(금융포함)의 내역을 공개할 의사는 없는지?
4.사찰보살과 성형수술
평소 기독교인 임을 자랑스레 여기며 참모들에게 자신은 신부와 목사 보다도 깨끗하다고 주장해 온 김의원이, 당선을 보장 한다는 아무런 근거없는 소리에 사찰보살과 동침한 사실이 과연 기독교인의 그리고 종교인의 도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선거에서 장가보내 달라며 눈물로 구걸하여 순진한 할머니,아줌마등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동정표를 얻는데 성공 했다고 이번에도 여성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성형수술로 얼굴의 검버섯·저승꽃·점 등을 제거했는데 이러한 행위들이 김의원이 습관적으로 떠드는 「깨끗한 정치인」이 할 짓인가?
1차적으로 이상의 사항에 대해 진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한사람이라는 신분에 맞게 진실한 사실에 근거한 답변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00. 3. 25
김평환(진주시의회의원.자유민주연합), 박미출(前정무장관비서관)
* 참고로 13가지 공개토론 제안 사안은 아래와 같다.
1.입당 자금과 언론 중재위
2.홍인길 자금
3.한보 청문회
4.천수교 투서
5.정필근 투서
6.이부영 자금
7.은혜와 원수는 반드시 갚자(시집)
8.재산
9.사찰보살
10.성형수술
11.김평환 봉급
12.서부농협조합장선거 회계책입자 음독자살
13.문산농협조합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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