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15(월)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영석 진주시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후 진주시장실로 항의방문 도 있었습니다.
아래는 질의서.
----------------------------------------------
정영석 시장에게 보내는 질의서
정영석 시장은 2002년 6월 진주시장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 판공비(업무추진비)>를 공개하겠다고 공약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영석 시장이 시장에 당선된 이후,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가 진주시민 2035명의 서명을 받아 <시장 판공비(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한 복사본 공개를 공적으로 요청하였으나 진주시 총무과에서는 이를 거절하고 열람만을 허용하겠다는 답신을 하였습니다. 이후 몇 번의 복사본 공개 요구가 거부당한 이후, 우리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에서는 진주시가 허용하겠다는 열람을 하고자 하였으나, 진주시 총무과에서는 단 1회만을 허용하더니 이제는 그 열람마저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우리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는 정영석 시장을 만나 일의 전후를 따져보려고 시장 면담을 신청하려 하였으나, 진주시 총무과에서는 이마저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는 진주시가 과연 21세기에 걸맞는 민주적 행정을 펼치고 지방분권시대에 맞는 열린 행정을 하는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영석 시장의 선거공약이었던 <시장의 업무추진비 공개>가 지켜지지 않고 시민단체의 시장면담요구가 정당한 사유 없이 무시되는 것은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근본적 정신에 어긋나도 한참 어긋나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정영석 시장에게 다음과 같이 질의하고자 합니다.
1. 진주시장 선거 당시, 정영석 시장의 <시장 판공비(업무추진비)> 공개 공약은 거짓 공약이었습니까?
2. 진주시의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한 복사본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보는데 이는 정영석 시장의 지시에 의한 것입니까?
3. 진주시가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열람을 처음에는 허용하는 척 하더니 이제는 그것마저 거부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서 시민과 시민단체를 우롱하는 행위인데 정영석 시장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시민단체가 정당한 사유로 시장 면담을 요청하는데 이를 거절한 것은 <열린 행정>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열린 시장실>은 시민을 속이기 위한 허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정영석 시장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러한 우리의 질문에 대해 정영석 시장은 성실하게 답변할 것을 요구합니다.
2003. 12. 15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