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밤 12시 5분부터 145분간 진주MBC 진주시장후보자 초청토론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다섯 명의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한 이 날 토론회는 경상대학교의 유낙근 교수의 사회와, 조창래(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 지방자치위원장), 장일영(경남일보 객원논설위원), 한영수(유권자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정책질문과 신상질문, 그리고 교차질문 등이 있었는데, 신상질문과 교차질문의 주 내용은 한나라당 경선과 관련된 것이었다. 진종석후보는 자신이 한나라당 경선불참과 탈당을 한 이유를 불공정경선이 예상된 데에 있었다고 말하였다. 경선참여의사를 밝히는 자신에게 하순봉의원이 도교육감이 어떠냐고 말한 데다가 대의원명단마저 밝히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이미 경선이 불공정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강대승 후보 역시, 한나라당 경선에는 불법이 판쳤는데, 자격없는 대의원, 모후보와 친인척간인 대의원, 심지어 다방 종업원까지 동원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아무런 연고도 없던 한나라당 후보가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영석 후보는 자신이 상품가치가 있으니 뽑아주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하였다. 밤늦게 진행된 탓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 날의 토론회에서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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