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알고 뽑자-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가 경남도민일보, 오 마이뉴스, 서경방송, 경남방송, 금양방송 등 언론사와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열린사회 희망연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2 지방선거 경남도지시 후보자 검증토론회가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에 있는 경남방송 스튜디오에서 있었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예정된 임수태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인 김혁규 후보,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두관 후보가 초청되어 개별토론회를 가진 것이다.
이 날 토론은 서경방송의 이치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경남도민일보 지방선거취재본부장인 구주모 부국장, 그리고 우리 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인 정보주 교수가 질문자로 나섰다.
10시부터 50분간은 임수태 후보, 오후 2시부터는 김혁규 후보, 4시부터는 김두관 후보의 토론회가 이루어졌는데, 신상질문과 개별질문을 제외하고는 공무원노조 합법화, 경남도청 기자실 개혁, 한국전쟁 당시의 도내 양민희생자 문제, 기록물관리 및 회의록 공개, 여성정책, 경남도내 인재육성, 등의 공통문제를 세 명의 후보 각각에게 물었다. 대부분의 공통질문에 대해서 비슷한 답변을 하였지만, 김혁규 후보는 전체적으로 경영에 집중하고, 임수태 후보는 사회복지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김두관 후보는 환경과 개발의 공존, 복지문제 등에 관심을 보여주었다.
다만, 경남도청 기자실을 개방형 브리핑 프레스 룸으로 개편하는 문제에 대해서, 김두관, 임수태 후보가 적극적인데 비해, 김혁규 후보는 현재의 폐쇄적 기자실 운영에 대해 어느 정도 수용하는 입장을 보여주어 대조를 이루었다.
신상질문에서 임수태 후보는 김두관 후보의 민주당 입당을 비난하며, 과거의 정치적 관계의 단절을 주장하였으며, 김혁규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개인적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말하며 한나라당 대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입당을 노무현후보와 연대하여 지역정당구조를 깨고 정계개편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경남도지사 후보자 초청 개별토론회는 우리 지역에서는 서경방송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는데, 후보별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김두관 후보(민주) 김혁규 후보(한나라) 임수태 후보(민노)
방송 일자 5/17(금) 5/20(월) 5/18(토) 5/21(화) 5/19(일) 5/22(수)
방송 시간 1 정오12:40분 시작 정오 12:40분 시작 정오 12:40분 시작
방송 시간 2 오후 6시 40분 시작 오후 6시 40분 시작 오후 6시 40분 시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