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회원들은 진주 이반성을 조금 지나 마산 합포와 고성의 경계선에 있는 적석산에 다녀왔다. 산 밑에는 양촌이라는 곳이 있는데, 온천으로 인근에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10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떠난 이 날의 산행은 심국보 회원이 두 아들을 동반하고, 김진국 회원이 아내와 함께 함으로써 가족등반의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장종천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은 적석산 산정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들고 산정에서 바라다 보이는 마산 앞바다, 고성의 산, 저수지들을 보며 맑은 공기와 산기운을 호흡하였다. 이날 산행에서 맨 앞에서 회원들을 인도한 사람은 심국보 회원의 8살짜리 맏아들이었다.
산행이 끝난 후, 평거동 한 음식점에서 마무리 자리를 마련하였는데, 앞으로 산행을 정례화하기로 하였다. 심국보 회원이 책임을 맡아 매달 마지막 일요일을 회원 등산의 날로 정하여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다음 달 5월 26일에는 지리산 칠선계곡의 선녀탕, 옥녀탕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곳의 경치는 참으로 절경이며,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는 내대에 있는 장종천 대표의 별장에 들러 산행의 회포를 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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