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후 시청앞 서명운동에 동참
틀니예산 삭감한 한나라당 소속 진주시의원은 각성하라!
지난 5월 4일 진주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의원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였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선거공약이었던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비 예산 2억3백만원 전액을 삭감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진주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틀니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니 전액 도비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남도에 따르면, 예상금액 97만원 중 대상자 본인이 22만원을 부담하게된 것은 보건복지부의 요구 때문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경남도가 자부담부분 22만원을 지원하게 되면 다른 시·도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전액무료로 한다면 국비 지원사업도 끊겠다'고 겁박하였다.
도지사 공약사업에 ‘왜 진주시예산을 투입하느냐?’는 한나라당 진주시의원들의 주장은 예산편성의 기본마저도 무시하는 어거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명박대통령의 공약 사업은 진주시비 부담없이 전액 국비로 시행하고 있는가?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사업에 진주시가 19억원의 예산 편성하는 것은 왜 반대하지 않았는가?
이번 사건은 정치성향이 다른 도지사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치아결손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은 일부 자부담이 있더라도 하루빨리 사업이 시행되기를 학수고대하고 계신다.
정당과 정치인의 이해에 앞서 시민들의 고통에 귀기울이는 의원이 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에 대한 경남일보의 잘못된 보도행태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경남일보는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의 예산이 삭감된 과정에 대해서 어떠한 기사도 내보지 않다가 이틀이 지난 6일 예산삭감을 주도한 시의원의 자기변명만을 투고형식으로 게재했다. 이는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야하는 언론의 기본의무조차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특정정당의 홍보지’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경남일보가 진주지역의 언론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를 권고한다.
이에 우리 진주참여연대는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을 무료로 시행하겠다는 약속에 대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2011년 5월 12일
진 주 참 여 연 대
[이 게시물은 사무처님에 의해 2011-05-14 11:00:11 시민의소리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