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회의를 방청한 시민들은 5월4일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5월 4일, 진주시의회는 <어르신틀니예산 2억원> 전액을 삭감하다!

김두관 도지사의 공약이니 경남도에서 돈을 다 내라는 논리다.

저질도 보통 저질 당리당략이 아니다.

이건 보수 진보 그런 차원도 아니고, 내편 네편 그런 차원도 아니다.

고영진 교육감이 무상급식 공약했는데 그럼 왜 진주시에서 예산편성하고

그때는 왜 반대하지 않았나?

무려 19억원이나 되는 진주시 예산을 고영진교육감 공약에 퍼부었나?

진주에서 고교육감은 불과 5만4천표로, 김지사는 무려 8만9천표로 당선되었다.

5만4천표 고교육감 공약에는 19억원을 따지지도 않더니

8만9천표 김지사 공약에는 2억원도 그리 아까왔을까?

김지사 공약은 과반수 넘는 55% 진주시민이 찬성했다.

45%가 55%를 이기는 희안한 계산법을 한나라당 진주시의원들은 어디서 배웠나?

김지사를 선택한 55%의 시민은 진주시민도 아니란 말인가?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형편없는 당리당략,
차떼기-딴나라 수준의 당리당략을 규탄한다!

낡고 낡아 빠진 그야말로 최 구식의 당리당략으로

제 발등에 도끼를 찍고도 아픈 줄도 모를 한나라 진주시의원들,

참 가련하다.

더 큰 문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2억원의 틀니예산을 삭감처리 한 것.

공적인, 정치적인 결정을 함에 있어 기명투표로 처리하지 않고

스스로 무기명 투표로 하자는 것은 비겁해도 보통 비겁한 행위가 아니다.

자신의 소신이 옳다면 당당하게 이름을 밝히고 투표했어야 했다.

그런 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시민들에게라면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했었다.

틀니예산 삭감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터이다.

문제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니 비겁한 꼼수를 쓸 수밖에.

소신도 엉망이고 용기도 없는 한나라당 진주시의원들!

낡고 낡은 그야말로 최 구식의 당리당략에서 당장 벗어나라!

무기명 비밀투표라는 꼼수가 부끄러운 줄 알기라도 하면 당장 시의원 그만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