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4회 회기일정을 공유합니다.

오늘 오후2시 1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특위안이 재상정된다. 시의회가 9월에 이어 또다시 의회의 존재이유를 거부하고 직무유기 결정을 반복할지 똑똑히 지켜보고 기록해야 한다.

주권자를 대의하는 사람이라면 시민을 두려워 하고 그들 편에 서야 한다. 시장이라면, 시의원이라면 스스로 그러해야 한다. 시민들이 연일 시위를 하고 날마다 문자폭탄을 날려야만 그들이 두려워선 안된다. 군중이 되어 시장실로 들이닥치고 의장실과 의회를 점거해 시정과 의정이 마비되는 정도쯤 되야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이미 주권자를 대리할 자격이 없다.

스스로 그러해야 한다. 스스로 그러하지 못한 시장과 시의회를 가진 시민은 참 불행하다. 그러나 도리가 없다. 그 역시 시민들이 뽑은 이들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어쩔 수 없이 시민들이 무섭다는 것을, 그들은 대리인일 뿐이란 것을 직접 느끼게 해 주는 방법뿐이다. 시민들이 당신들을 찾아 갈 것이다. 당신들의 이름을 외쳐 댈 것이고 시청과 의회에 몰려 갈 것이다. 그리고 선거에서 당신의 정당, 당신의 이름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다. 주권을 도적질한 자들, 시정과 의정을 농단한 자들이라고 말이다.

오늘도 시청으로, 의회로 시민들이 간다. 무서운 시민들이 하나 둘씩 늘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