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관아 복원사업 본격화
市, 추진 7년여만에 옛 내일동사무소 일대
경남일보 / 손임규 기자
밀양관아 복원사업이 추진 7년여만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30일 시에 따르면 밀양관아는 조선시대 지방행정, 사법을 관장하던 기관으로 지난 2002년부터 관아복원사업을 추진했으나 편입부지 매입, 지장물철거, 구 내일동 건물 철거, 문화재발굴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확보 등으로 지연돼 오다 최근 착공했다.
시는 사업비 65억8000만원(보상비 포함)을 들여 옛 내일동사무소 일대 부지 7110㎡에 밀양관아 복원사업을 착공, 오는 11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밀양관아는 목조기와 팔작지붕에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동헌(지방수령 직무공간)과 부속건물인 매죽당(책방 및 부사 자제 공부방), 북별실(사랑방 기능), 관리실, 화장실 등이 복원된다.
시는 향후 관아 부속건물인 헐소(신문고 기능)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관아복원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구(관아 건축 흔적)가 발견돼 문화재 보존가치가 높아 지난 3월 도기념물지정신청, 문화재 등록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아복원 사업이 문화재 발굴조사, 예산 확보 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다”며 “밀양관아가 복원되면 시민들이 각종 문화행사 공간은 물론 영남루, 읍성 등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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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양관아 복원 조감도
Write : 2009-05-0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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