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1일(토) 16:00'~18:00'까지, 진주성 활성화 연구회(대표 김진국:국립경상대 교수)는 8월 정기모임을 진주성(사적 118호)의 촉석루에서 회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는데 이날 문학박사(韓國史) 박용국(朴勇國) 경상대 교수의 진주성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진주성 촉석문(矗石門) 전경
촉석문에서 바라본 촉석루(촉석루(矗石樓) 전경
촉석루 천정의 영남제일형승(嶺南第一形勝):청남 오제봉이 쓴 현판
이곳 남강변의 암벽에 서서, 도심을 내려다 보고 있는 촉석루(矗石樓)는 울산의 태화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조선시대 영남 3루의 하나로 각광받던 누각이다.촉석루는 고려 고종(1241년)때 부사 김충광이 진주성과 함께 창건해 처음에는 장원루(壯元樓)라고 불렀다. 누기(樓記)에는 조선 초 목사 권충(權衷)과 판관 박시결(朴時潔)이 중건하고 하륜(河崙)이 누기를 지었다고 적고 있다. 임진왜란 때는 지휘소로 활용된 진주성의 주장대(主將臺) 였다. 남쪽 지휘대로 사용해 남장대(南將臺)라고도 했다.임진왜란 때 파괴된 누각은 광해군(1618년)때 병사 남이흥(南以興)이 재건했으나, 6·25 전쟁 때에 다시 불에 타 사라진것을 진주 고적보존회가 1960년 시민의 성금을 모아, 현재와 같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누각으로 복원했다.촉석루의 북쪽 현판은 조선 영조 때의 송하 조윤형(1725∼1799)이, 남쪽 현판은 유당 정현복(1909~1973) 이 썼다. ‘남장대’ 현판은 은초 정명수(1909~2001)가, 측면 대들보에 걸린 ‘영남제일형승(嶺南第一形勝)’ 현판은 청남 오제봉( 1908~1991)이 각각 썼다.
촉석루에서 한낯의 더위를 피헤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
촉석루에서 바라본 남강과 진주교
촉석루 앞 돛단배와 남녀 한쌍의 밀랍인형
촉석루에서 바라본 논개(論介)의 의기사(義妓祠)
모임에 참석한 본회(송,곽 회원님)
모임전 담소광경
사진 중앙 진주성 활성화 연구회 대표 김진국님(국립경상대 교수)
연구회 대표 김진국님의 인사말 광경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은 특별히 문학박사(韓國史) 박용국(朴勇國) 경상대 교수님의 진주성에 대한 특강이 있을 에정입니다.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임 참석자 광경
문학박사(韓國史) 박용국(朴勇國)교수의 특강 광경
조선조의 시인 신유한(申惟翰)이 쓴 ‘제촉석루 (題矗石樓),조선조의 시인 신유한(申惟翰)이 쓴 ‘제촉석루 (題矗石樓’)라는 제영시와 조선 태종 때의 문신 하륜(河崙,영의정 1347~1416)의 <촉석루기>,고려 말기의 담암 백문보(?~1374) 선생이 ‘강 가운데 돌이 뾰족한 까닭에 누대의 이름을 촉석(矗石)이라 하였다’라는 내용과,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에 있는 세종,단종 태실지에 대한 역사적 의의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촉석루 편액에 대해 설명하는 박용국(朴勇國)교수와 회원,참석자 광경
하륜(河崙,조선제 3대왕 태종:영의정)의 촉석루기(矗石樓記)
누대(樓臺)를 세우는 것은 정사를 담당하는 자가 숭상할 일이 아니기는 하지마는 그 누대가 허물어지든지 세워지든지에 따라, 그 시대의 인심과 세태를 엿볼 수 있다. 곧 한 누대의 운명에 따라 그 지방의 인심의 변화를 알 수 있고 또 그 인심의 변화에 따라 한 시대의 세상사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숭상할 일이 아니라고 하여 하찮게 여길 수만 있겠는가? 나는 이러한 주장을 오래전부터 하였는데 지금 나는 내 고장의 촉석루를 보며 더욱 그 주장이 믿을 수 있음을 느낀다.촉석루는 용두사(龍頭寺) 남쪽 바위 절벽 위에 있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여러번 올라가 본 곳이다. 누대의 제도는 크고 넓고 웅장하였고 거기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멀리까지 탁 트였다. 곧 긴 강물은 그 밑으로 흐르고 여러 산봉우리들은 멀리서 빙 둘러 있는데 사람들이 사는 여염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꽃과 나무들은 그사이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었다. 높은 산, 험한 절벽 밑으로 긴 모래톱과 살진 들판은 서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으니 사람은 이 기질을 받아 바탕이 깨끗하였고, 풍속은 거기에 길들여져서 두터워졌다. 늙은이는 편안하고 젊은이는 바쁘게 움직이며, 농사짓고 누에치는 사람들은 자신의 하는 일에 부지런하였다. 그리하여 자식된 자와 며느리된 자는 힘을 다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방아찧으며 부르는 평화스러운 노래소리는 마을마다 이어지고, 고기잡이 노래도 강물 따라 굽이굽이 흘러나왔다. 산새가 지저귀며 높이 날으니 숲이 무성함을 알겠고, 물고기가 수면 위를 펄떡펄떡 뛰어 오르니 고기잡이 그물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알겠다. 만물이 이 누대를 중심으로 알맞게 조화되어 있음을 가히 알 만하였다. 게다가 아름다운 꽃들. 짙게 드리운 녹음. 맑은 바람. 흰달 들이 때에 따라 성쇠하고 그믐과 보름, 궂은 날씨와 갠 날들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여기에 사는 이로 하여금 한없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였다.이 누대의 명칭에 대하여서는 담암 백선생 의 기문이 있는데, 거기에 대략이르기를,“강가운데 돌들이 뾰족뽀족 튀어나온 것들을 뜻하여 촉석루라고 이름지었다”하였다. 그리고 이 누대는 최초에 김공(金公,仲光?)에 의하여 지어졌는데 그 다음 안상헌 에 의하여 다시 세워졌다. 이들은 모두 장원(壯元)을 한 사람들로써 이로 말미암아 더욱 유명하여졌다.이 촉석루를 두고 시를 지은, 유명한 사람으로는 면재 정선생의 배율 6운(排律六韻)이 있고, 안 상헌의 장구 4운(長句四韻)이 있다. 또 경은 설선생(耕隱?先生)이 지은 6 수의 절구(絶句)도 있다. 이 시들에 대하여 화운(和韻)한 시로는 급암 민선생 . 우곡 정선생. 이재 허선생(彛齋許先生)의 작품들이 있는데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앞서 가신 분들의 풍류와 멋을 이로써 가히 알 수 있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전조(前朝,고려) 말기에 모든 법도가 해이하여지고 국경의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서 바다에서 침입한 도둑들이 깊숙히 침투하여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이 누대도 역시 불에 타 버렸다.하늘이 우리 나라(이씨조선)를 열게 하시어 성스러운 임금께서 잇달아 계승하시니 정치와 교화가 밝아지고 은택이 나라 안에 골고루 퍼지어 위엄이 해외(海外)에까지 알려졌다. 그리하여 어제까지 노략질을 일삼던 자는 관문을 두드려 항복을 청하고, 줄을 이어 보물을 가져와서 조공으로 바치었다. 바다를 경계로 한 땅은 날마다 개척되고 백성들의 집은 다시 빽빽히 들어찼으며 홀아비나 과부 같은 외로운이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고 반백의 늙은이들은 술잔을 들고 서로 축하하기를 “오늘날 이렇게 태평세월을 누릴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네.”하였다. 그러나 우리 임금님의 마음은 오히려 은택이 부족함을 느끼고 늘 교지를 내리어 백성에게 부역을 시키지 못하게 하니, 수령들도 농사나 학교에 관계되는 외에는 감히 백성에게 조금의 부역도 시키지 못하였다.이 지방 부로(父老)로서 전판사(前判事)인 강순(姜順)과 전사간(前司諫) 최복린(崔福麟) 등이 여러 부로들과 의논하기를“용두사의 곁에 군(郡)에서는 일찍이 누대를 지어 이 지방의 승경(勝景)을 만들었소이다.옛날 사람들은 여기서 사신(使臣)이나 손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그 은혜를 이 지방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하였던 것이오. 그런데 지금 이 누대가 허물어진 지 오래되었는 데도 다시 고쳐 짓지 못하였으니 이는 우리 고장 사람들의 공동 책임이오.”하고, 드디어 각각 재물을 거두어 이 지방 사람으로, 용두사의 중인 단영(端永)에게 일을 주간하게 하였다. 그리고 나는 이일을 임금에게 아뢰어 윤허를 받았다.임진년(1412년,태종12) 겨울인 12월에 판목사(判牧事) 권충과 판관(判官) 박시결(朴施?)이 여러 부로(父老)들의 말을 종합하여 그 다음해 2월에 강둑을 수축하였는데 백성을 여러 편대로 갈라서 일정한 구역을 맡아 쌓게 하였다. 이러한 결과 그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미루어 오던, 논밭에 범람하는 홍수의 피해를 단 열흘도 안되어 방지하게 되었다. 한편 이 누대에 대한 부역에는 할일 없이 떠돌아다니는 부랑자를 수십명 모아 품을 주고 그의 힘을 빌리니 그해 가을인 9월에 누대가 완성되었다. 높이 솟은 누대는 새로워보였고, 아름다운 광경은 옛모습을 되찾았다. 뒷날 새로 부임한 판사 유담(柳淡)과 판관 양시권(梁施權)이 잇달아 누대에 단청을 칠하여 완성하고, 그리고 이 누대에 올라 사방의 풍경을 구경하였다. 또 전답에 물을 대기 위하여 수차(水車)를 만들고 제방을 쌓아 백성에게 이익을 주니 부로들이 이 공사의 시말을 적어 나에게 청하기를,“촉석루를 세우고 강의 제방을 쌓은 것은 모두 당신이 기획하여 이룬 것이오게하다가 특별히 성상의 교지를 받았으니 이 고장의 영광이오. 그리고 그밖에 몇 분 수령들이 백성을 위하여 베푼 배려도 훌륭한 일이었소. 그러니 당신은 이 전말을 기술하여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게 하시오.”하였다.나는 대답하였다.“이는 모두 부로들의 뜻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오. 나는 한 일이 없소이다.”그러나 누대의 흥망에 따라 인심이나 세상사가 변천됨을 주장한 나는 이곳 부로들의 뜻을 듣고 감동된 바가 있어서 삼가 이 누대의 전후 사연에 대하여 보고 들은 것을 기술하기로 하였다.그리고 또한 이 누대에 오른 자가 물가에 나는 풀들을 보며 이 세상에 태어난 생물들의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곧 조금이라도 어질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민생을 해치려는 생각을 가진 자는 밭에 나는 곡식의 싹을 보며 하느님이 물건을 키우려는 마음을 느끼게 할 것이고, 조금이라도 급한 일이 아닌데, 알맞지 않은 때에 백성의 노력을 빼앗으려고 생각하는 자는 동산에 자라는 나무의 열매가 익는 것을 보며 하느님이 생물을 성취시키려는 뜻을 느끼게 할 것이며, 조금이라도 의롭지 못한 욕심으로 백성의 이익을 침해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는 들판에 쌓여있는 물건을 보며 하느님이 물건을 길러주는 마음을 느끼게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법을 어기고 세금을 거두어 백성의 재물을 빼앗으려는 자는 이러한 마음을 미루어 확충하여서 자기 혼자만 즐기지 말고 여러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누리게 하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세상의 일이 화평하여야 인심이 즐겁게 되고, 결국에 가서 그것은 깊고 두터운 성상의 덕에서 기인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두들 중국 화 봉인(華封人)이 요(堯)에게 가서 오래 살고, 부자되고, 아들을 많이 나으라고 축하하던 마음을 본받으려 할 것이다. 그러게 되면 이 고장 부로들이 정성을 다하여 마음을 쓰고 이 누대를 다시 만들어 세운 것이 어찌 우연한 일로 끝나겠는가? 나는 다행히 벼슬을 내어놓을 날이 가까웠으니 그때가 되면 한 마리의 말에 올라타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여러 부로들과 좋은 때, 이름난 날을 맞이할 때마다 이 누대에 올라 술잔을 돌리며 시를 읊조리며 이 즐거움을 함께 누릴 것이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을 보낼 터이니 부로들은 그때를 기다려 주기 바란다.
*.이 후에도 촉석루는 임진왜란과 6.25 동란 때에 불타는 등의 수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하륜[河崙:조선 제 3대왕 태종,영의정-1347(충목왕 3)~1416(태종 16)]의
부(父)고려 순흥부사(順興府使)하윤린(河允憐)의 신도비각(神道碑閣)전경
진양부원군 하윤린의 신도비(晋陽府院君 河允麟 神道碑) 전경
경남 유형문화재 제 191호
신도비는 죽은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살았을 때의 일을 기록하여 무덤 앞이나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운 비석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신도비는 무덤의 동남쪽을"신령의 길(神道)"로 여겼기 때문이다.이 비는 조선 초의 명신(名臣)인 하륜(河崙,1347~1416)의 아버지 진양부원군(晋陽府院君) 하윤린(河允麟,1321~?)의 신도비(神道碑)로,1416년(조선 제3대왕 태종 16)에 세워졌다.비의 형태는 받침대(碑臺),비신(碑身),머릿돌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비신은 검은돌(烏石)을 사용하였는데,당시의 비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받침대는 사각형으로 이우어졌고,머릿돌도 아주 소박한 편이다.비석을 양쪽에서 감싼 화강암 기둥이 이채롭다.변계량(卞季良)이 쓴 비문에 따르면,하윤린이 고려(高麗) 충숙왕 8년(1321)에 출생(出生)하여 1330 년(9세)에 취학하여 곧 향리(鄕里)의 장자가 되기도 하였다는 내용과 1344년에는 식목도감, 1356년 문하록사가 되었고 다시 공민왕(恭愍王) 때에는 환난을 당하여 군졸(軍卒)과 백성(百姓)들을 구제(救濟)하기도 하였다는 내용이다.그러므로 이 비는 문정공 하륜의 업적(業績)으로 인하여 그의 공적(功績)이 더욱 부각된 느낌이 있고 따라서 이후의 신도비는 왕실(王室) 주변의 권력층을 중심(中心)으로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 관례가 되는 초기양상을 이 석비가 반영하는 자료(資料)가 된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하륜으로 인하여 진양부의 향명이 더욱 알려짐과 동시에 신라말 고려초의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이미 사회제도가 유교(儒敎)적 분위기로 기울고 있는 자료를 이 신도비의 내용에서 볼수 있다.조선왕조의 신도비 건립은 국왕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그렇게 본다면 이 신도비는 조선건국 후 왕자의 난 때 공을 세워 출세한 그의 아들 하륜의 영향력으로 세워진 것이라 추정된다.
진주 오방리 조선조 팔각형 고분군(晋州 梧坊里 朝鮮朝 八角形 古墳群)
경남 기념물 제41호
경남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의 해발 120m의 야트막한 야산에는 조선 제 3대 왕인 태종(太宗) 때 영의정을 지낸 하륜(河崙,1847~1416)과 그 일족의 무덤이 있다.묘역에는 위로부터 선생의 할아버지인 문정공(文貞公) 하시원(河侍源,생몰연대 미상)과 그 부인인 진양 정씨(晋陽 鄭氏),아버지 하윤린(河允麟,1321~?)과 어머니 진양 강씨(晋陽 姜氏)의 4기의 묘가 있고,이곳에서 150m이격된 위치의 우측 산 능선에는 하륜선생과 부인 이씨(李氏)의 묘를 비롯하여 모두 6기가 자리잡고 있는 하륜선생의 선영이다.좌측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하시원의 묘를 비롯한 4기의 무덤은 직 사각형이며,둘레에는 봉분의 흙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둘레돌(護石)을 둘렀다.무덤은 화강암을 깍아 받침대를 여러 단으로 쌓아 아주 호화스럽게 꾸몄으며,무덤주위에 문인석 등의 석조물을 세웠는데 일부 망주석(望柱石)은 도굴꾼들에 의해 도난당하고 받침의 흔적만 남아 있는 곳도 있다.이 묘역은 고려말기부터 조선초기에 걸쳐 형성된 3대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으로,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의 묘제 양식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또한 하륜 선생의 무덤은 8각형의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조선초기 묘제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있다.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고분군의 하륜[河崙)선생의 선영에 있는 하륜(河崙)
선생의 부(父) 고려 순흥부사(順興府使) 하윤린(河允憐) 묘(墓) 전경
하륜(河崙)의 모(母).고려 순흥부사(順興府使) 하윤린(河允憐)의
부인 진한국대부인진양강씨지묘(辰韓國大夫人晉陽姜氏之墓)
8각형의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 하륜(河崙)선생의 묘(墓)
진산부원군 문충공 하륜지묘(晉山府院君 文忠公 河崙之墓)
위치:경남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산 166-45번지
하륜(河崙.1347(충목왕 3)~1416(태종 16) 본관은 진주(晉州)이고 자는 대림(大臨)이며,호는 호정(浩亭)으로 아버지는 순흥부사 윤린(允潾)이다. 1360년(공민왕 9) 국자감시에 합격하고, 1365년 문과에 급제했다. 1367년 춘추관검열 등을 거쳐 감찰규정(監察糾正)으로 있을 때 신돈(辛旽)의 비행을 공박하다가 지영주사(知榮州事)로 좌천되었다. 1371년 안렴사 김주(金湊)가 그의 치적을 제일로 보고하여 고공좌랑(考功佐郞)에 승진되었으며, 그뒤 지평·보문각직제학·대사성 등을 지냈다. 모친상을 치른 후 1382년(우왕 8)부터 우부대언·우대언·밀직제학 등 밀직사 소속의 관직을 역임했다. 1388년 최영(崔瑩)의 요동정벌계획을 극력 반대하다가 양주(楊州)에 유배당했으나, 그해 여름 이성계(李成桂)의 위화도회군으로 최영이 제거되자 관직을 회복했다. 1389년(공양왕 1) 봄에는 영흥군(永興君) 왕환(王環)의 진위(眞僞)사건으로 광주(光州) 등지로 추방되었으나 1390년 윤이(尹?)·이초(李初)의 옥사가 일어나자 풀려났다. 1391년에는 전라도도순찰사가 되었다.그는 이색(李穡)·정몽주(鄭夢周)·이숭인(李崇仁)·권근(權近) 등과 정치적 입장을 같이함으로써 초기에는 조선 왕조 건국에 반대했다. 그러나 곧 권근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변신을 하여 1393년(태조 2) 경기좌도도관찰출척사가 되었다. 그러나 초기에는 정도전(鄭道傳)과의 불화로 그다지 비중 있는 직책을 맡지 못했다. 1394년 첨서중추원사가 되었으나 부친상으로 사직했다. 1396년 예문춘추관학사로 임명되었는데 이때 명나라와의 표전시비(表箋是非)로 정도전과 정면으로 대립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조선에서 명에 보낸 외교문서에 명나라를 모욕하는 언사가 있다고 하여 문서 작성자인 정도전을 압송하라는 명나라측의 강경한 요구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때 그는 정도전을 보낼 것을 주장했으며 1396년에는 계품사(計稟使)가 되어 명나라에 가서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왔다. 이에 정도전의 미움을 사게 되어 1397년 계림부윤으로 좌천되었다. 계림부윤 재직시에도 박자안(朴子安) 사건에 연루됨으로써 수원에 안치(安置)되는 등 정치적 수난을 겪었다. 이에 당시 정도전 등에 의해 세자책봉에서 밀려나고 자신의 병력마저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이방원(李芳遠)과 급속히 가까워져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을 적극 지지했다. 그 공으로 정종이 즉위한 후 정사공신(定社功臣) 1등으로 진산군(晉山君)에 봉해졌다. 그해 대대적인 관직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정당문학이 되었으며, 이방원의 세자책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하여 태종의 즉위 직전에는 정승 반열에 올라 서서히 정국을 주도해가기 시작했다. 1400년(정종 2) 문하시랑찬성사(門下侍郞贊成事)로서 관제개편을 주도하고 판의흥삼군부사(判義興三軍府事)·우정승 등의 요직을 거쳤다.그해 태종(조선 제 3대 왕,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이 즉위하자 좌명공신(佐命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이어 영삼사사(領三司事)로서 지공거(知貢擧)가 되고 관제를 개혁했으며, 영사평부사 겸 판호조사(領司評府事兼判戶曹事)로서 저화(楮貨)를 유통시키게 했다. 1402년(태종 2) 좌정승이 되었으며, 명나라 영락제(永樂帝)의 등극을 축하하는 등극사(登極使)로서 명나라에 가 조선 왕조를 승인하는 고명인장(誥命印章)을 받아왔다. 이후 1405년 좌정승 세자사(世子師)가 되고, 다음해에는 중시독권관(重試讀券官)이 되어 변계량(卞季良) 등 10명을 뽑았다. 그뒤 영의정부사·좌정승·좌의정을 등을 역임하고 1416년 70세로 치사(致仕)하여 진산부원군(晉山府院君)에 봉해졌다. 치사 후 왕명으로 함길도 선왕의 능침(陵寢)을 순심(巡審)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죽었다. 시문에 능하고 음양·의술·성경(星經)·지리 등에 조예가 깊었으며, 문한(文翰)을 주관하여 〈동국사략〉·〈태조실록〉의 편수에도 참여했다. 신왕조 초기의 한양천도, 문물제도의 정비에 크게 기여했으며 외교정책에 능해 조선 초기 명나라와의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태종을 보좌하여 조선왕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집으로 〈호정집〉이 있다. 태종의 묘정에 배향되어 있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후면에서 바라본 하륜(河崙)선생의 묘(墓) 전경
후면의 하륜(河崙)선생의 묘(墓)와 전면의 부인 이씨(李氏)의 묘(墓) 전경
경상도 진주가 본향인 하륜은 1416년 70세로 치사(致仕)하여 진산부원군(晉山府院君)에 봉해졌다. 치사 후 왕명으로 함길도 선왕의 능침(陵寢)을 순심(巡審)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죽었다.하륜의 사망소식이 한양에 알려지자 대궐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태종(太宗)은“동북면은 왕업을 시초한 땅이고 조종(祖宗)의 능침이 있으므로 사신을 보내어 돌아보고자 했는데 실로 적합한 사람이 어려웠다. 경의 몸은 비록 쇠하였으나 왕실에 마음을 다하여 먼 길 수고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스스로 행하고자 하였다. 나도 또한 능침이 중하기 때문에 경에게 번거롭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외에 나가서 전송한 것이 평생의 영결(永訣)이 될 줄을 어찌 알았겠는가?”태종은 애석함에 눈물을 흘렸다. 좌하륜 우숙번이 주변에서 멀어져 갔다. 하륜은 세상을 떠났고 숙번은 한양을 떠났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같이 많은데 누구와 상의하여 처결해 나가야 한단 말인가? 당장에 세자가 문제다.“슬프다. 죽고 사는 것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길이다. 경이 그 이치를 잘 아니 무엇을 한(恨) 하겠는가. 다만 철인(哲人)의 죽음은 나라의 불행이다. 이제부터 대사에 임하여 대의(大疑)로 결단하고 추호의 흔들림 없이 국가를 반석의 편안함으로 이끌 사람을 내가 누구를 바라겠는가? 이것은 내가 몹시 애석하여 마지않는 것이다. 특별히 예관(禮官)을 보내어 영구(靈柩) 앞에 치제(致祭)하니 영혼이 있으면 이 휼전(恤典)을 흠향하라.” 태종은 예조좌랑(禮曹佐郞) 정인지를 함흥에 보내 영전에 사제(賜祭)하라 일렀다. 슬픔에 잠긴 태종은 3일 동안 신하들의 조회를 폐하고 7일 동안 고기가 들어있는 음식을 들지 않았다. 임금으로서 신하에 대한 최고의 예우다.객지에서 지아비를 잃은 하륜의 부인 이씨가 승정원(承政院)에 탄원하였다.“가옹(家翁)이 왕명을 받들어 외방에서 죽었으니 원컨대 시신을 집에 들여와 빈소를 차리게 하소서.”집을 떠난 객사자(客死者)는 집에 들여오지 않는 것이 상례(喪禮)였다. 태종은 예조에 명하여 예전 제도를 살펴 보고하라 명했다.“예기(禮記) 증자문편(曾子問篇)에 ‘사명을 받들다 죽은 대부(大夫)와 사(士)는 마땅히 집에 돌아와 염(殮)하고 초빈(草殯)하여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속내를 털어놓던 신하가 돌아왔건만 말이 없다.예조의 보고를 받은 태종은 하륜의 시신을 한양으로 운구하라 명했다. 파격이다. 하륜은 살아 넘었던 철령을 죽어서 넘어왔다. 눈 덮인 개골산을 보고 싶어 했던 하륜이 구의(柩衣)에 덮여 금강산 자락을 넘었다.하륜의 시신이 한양에 도착했다. 한 달 전, 임금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한양을 떠났던 하륜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남산에 횃불을 밝히고 무인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하륜이 주검으로 돌아왔건만 횃불은 꺼져 있었다.~생략~
-조선실록 일부 Permkine-
하륜(河崙)의 촉석루기에 대해 수강 중인 연구회 회원#1
수강중인 연구회 회원,참석자#2
수강중인 연구회 회원#3
수강중인 연구회 대표 김진국 교수님과 회원#4
경남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 산(소곡산) 27번지(경남 지방기념물 제 30호)의 조선 제 4대 왕 세종대왕 태실지 (世宗大王 胎室地)전경
이곳에는 조선 제 4대왕인 세종(世宗 1418~1450재위)의 태가 봉안되어 있었다.예로부터 태는 태아에게 생명을 준 것이라 하여 함부로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보관하였다. 특히 조선 왕실은 국운(國運)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태을 더욱 소중하게 다루었다. 조선 정부로 새로 태어난 왕실 자식들의 태를 묻기 위해 특별히 태실도감을 설치하였는데, 이 기구에서는 태를 봉안할 명당을 물색한 다음 안태사(安胎使)를 보내 그것을 묻게 하였다.세종대왕의 태는 이러한 절차에 따라 왕위에 오른 해인 1418년에 이곳에 봉안 되었다.그러나 이 태 무덤은 1597년 정유재란 때 왜적에 의해 크게 훼손되었다. 조정은 1601년(선조34)에 대대적으로 이곳을 수리하였고, 1734년(영조10)에 다시 비석을 세우면서 정비하였다. 그러나 왕실의 태실이 길지에 있다는 것을 안 일제는 1929년에 조선왕조의 정기를 끊기 위해 전국에 산재한 왕실의 모든 태실(세종대왕 태실포함)을 경기도 양주로 옮기고, 이곳 태실지도 일제말(1910-1945)에 태실지를 최씨문중에 불하하여 4기의 최싸 문중 묘가 지금도 원래의 태실지에 들어서 있고,흩어져 있던 석조물은 위 사진의 장소에 모아 두었다.
세종대왕(世宗大王:1397 ~ 1450) 조선(朝鮮) 제4대 왕(재위:1418∼1450) 태종(太宗:제 3대왕)의 셋째 아들로 원경(元敬) 왕후(王后) 민씨(閔氏)의 소생이며 비(妃)는 청천(靑川) 부원군(府院君) 심온(沈溫)의 딸 소헌(昭憲) 왕후(王后)이다.1418년에 왕세자에 책봉되고 동년 8월에 22세의 나이로 태종의 양위를 받아 즉위했다. 즉위 후 정치(政治) ㆍ경제(經濟) ㆍ문화면에 훌륭한 치적을 쌓아 수준 높은 민족문화의 창달과 조선(朝鮮) 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했으며.특히,훈민정음(훈민정음)을 창제하였고 1450년 4월 8일 54세를 일기로 승하하였다.
※.이곳 세종대왕 태실지는 단종의 태실지 입구 야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데 부서진 석물들을 모아둔 곳이 세종대왕의 태실지이다. 원래의 위치는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산봉우리에 있었다.
※.일제는 멸망한 조선왕조의 무덤은 집중 관리해야 한다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으로 이장을 하여 공동무덤으로 만들어서 왕릉으로서의 존엄과 품격을 낮추고자 계획적으로 파괴를 일삼았다. 서삼릉(西三陵)은 사적 제200호로 중종 계비(中宗 繼妃) 장경왕후(章敬王后) 윤씨의 희릉(禧陵), 인종(仁宗)과 인성왕후(仁聖王后) 박씨의 효릉(孝陵), 철종(哲宗)과 철인장왕후(哲仁章王后) 예릉(睿陵)을 합쳐 ‘서삼릉’으로 부른다. 경내에는 3원(園)과 46묘(墓), 태실 54기(基)가 있다.
원래 모습의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안내판 촬영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로 오르는 돌계단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전면 전경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 비석 전면 전경
★.전면의 글:世宗大王胎室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 비석 후면 전경
★.후면의 글:崇禎記元後一百七年甲寅九月初五日逢
☞,숭정(崇禎)이란 중국의 당나라 연호이며 기원후 107년은 1734년(영조10년에 세종,단종 테실비를 세움)에 봉안했다.는 기록이다.
태실비(胎室碑) 우측에서 바라본 귀부(龜趺) 전경
좌측에서 바라본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전경
※.이곳에는 당시의 조형유물인 태실비(胎室碑)와 태항아리를 안장하는 중동석(中童石),상개연엽석(上蓋蓮葉石),난간석,지대석,주춧돌 등을 모아 두었다.
세종대왕태실지(世宗大王 胎室地) 옆의 주차장 전경
※.입구의 길은 노폭이 좁으나 태실지를 지나면 위 사진과 같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태실지에 대해 특강 중인 박용국 교수님과 회원들의 모습#2
세종,단종 태실지에 대한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회원들의 모습#2
멀리서 바라본 단종태실지(端宗胎室地;경남 기념물 제31호)의 야산 전경
위치:경남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 산438 번지
이곳은 조선 제 6대왕인 단종(端宗 1452~1455)의 태(胎)를 보관했던 곳이다. 단종의 태실은 1441년(세종 23)에 조선 제 5대왕 문종(文宗,세종의 장자1414~1452)과 현덕왕후(顯德王后)사이에서 애손(愛孫)인 단종이 태어나자 할아버지인 세종대왕은 자신의 태실앞 원구상(圓丘上)에 단종의 태실을 축조하도록 하였다 한다.이 태실은 세종의 태실에 비해 규묘를 작게 만들었다. 정유재란(1597) 때 왜구들이 세종의 태실을 크게 훼손하였는데, 이때 단종의 태실은 화를 면하였다. 이후 1734년(영조 10)에 조정에서 세종의 태실비(胎室碑)를 세울 때 단종의 태실비도 같이 세웠다고 한다.그러나 태실들이 길지(吉地:명당)에 있다는 것을 안 일제(日帝)는 1929년 조선왕조의 정기를 끊기 위해 전국에 산재한 조선왕실의 모든 태실을 경기도 양주(揚州)로 옮기고, 태실이 있던 땅도 민간에 모두 팔아 버렸다. 이때 단종의 태실도 양주로 옮겨졌으며, 태실이 있던 땅도 경남 사천 출생인 최연국[崔演國:朔寧崔氏(삭녕최씨) 1887년~1951년]에게 1929년에 불하하였다.지금은 태실이 있던 자리에 불하받은 민묘(崔演國의 묘:51년 사망)가 들어서 있고,그 묘와 관련있는 석물인듯 파손된 비석과 태실,그리고 비신을 설치한 귀부(거북)가 그 묘(墓) 앞에 자리하고 있어,처음 이곳을 답사하는 분들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의아해 한다.
단종 [端宗, 1441~1457] 조선 제6대 왕(재위 1452∼1455). 조선제 5대왕 문종과 현덕왕후(顯德王后)의 아들로 태여 났으며 비(妃)는 돈령부판사(敦寧府判事) 송현수(宋玹壽)의 딸인 정순왕후(定順王后)이며,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이 되었으나,이후 단종복위운동을 하던 집현전(集賢殿)의 학사인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신숙주(申叔舟) 등의 사육신이 죽음을 당하자 1457년 상왕에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되어 강원도 영월(寧越)에 유배당한 후 관풍헌에서1457년(세조 3) 10월 24일 결국 죽임을 당하였다.
▣.성삼문(成三問:承旨)·박팽년(朴彭年:刑曹參判)·하위지(河緯地:禮曹參判)·이개(李塏:直提學)·유성원(柳誠源:司藝), 유응부(兪應孚:中樞院同知事) 사육신(死六臣)이라 하고, 수양대군의 왕위찬탈(王位簒奪)을 분개하여 한평생을 죄인으로 자처(自處)한 김시습(金時習)·원호(元昊)·이맹전(李孟專)·조려(趙旅)·성담수(成聘壽)·남효온(南孝溫)등 6명을 생육신(生六臣)이라 한다. 단종의 억울한 죽음과 강봉(降封)은 200여 년 후인 1681년(숙종 7) 신원(伸寃)되어서 대군(大君)에 추봉(追封)되었으며, 1698년(숙종 24) 임금으로 복위되어 묘호(廟號)를 단종(端宗)이라 하였다. 능은 단종이 유배되어 목숨을 끊은 강원도 영월의 장릉이다.
▣.일제 강점기 때 민족의 정기를 끊기위해 단종태실지를 경남 사천 출생인최연국[崔演國:朔寧崔氏(삭녕최씨) 1887년~1951년]에게 1929년에 불하하였다.최연국은 사천의 유력한 지주 가문에서 태어나 1903년 궁내부의 주사를 시작으로 일제 강점기 동안 교계,정계,재계의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1933년부터 11년간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냈으며, 1941년 조선임전보국단, 1944년 국민총력동맹 등에 가입하여 적극적인 친일 활동을 벌였다.그는 일제가 훼손한 사천의 단종태실지(이곳)를 불하 받았고,그의 후손들이 여기에 그의 묘(1951년 사망)를 썼다.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과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도 수록되어 있다.
파손하여 버러진 것을 옮겨다가 세워놓은 태실비(胎室碑)
※.파손된 이 비석에도 1734년(영조 10)에 조정에서 세종의 태실비(胎室碑)를 세울 때 잔존의 흔적으로 보아 분명히 단종대왕태실지(端宗大王胎室地)라 쓰여져 있었을 것이다.
원위치에서 민묘(民墓)앞으로 이설(移設)한 단종태실(端宗胎室)#1
원위치에서 민묘(民墓)앞으로 이설한 단종태실지(端宗胎室地)
귀부(龜趺)#2
민묘(民墓)앞 단종태실(端宗胎室)과 귀부(龜趺)전경#2
☞.주객(主客)이 전도(顚倒) 된것 같은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단종태실지(端宗胎室地)의 민묘(民墓)와 비(碑)
南洲朔寧崔公演國之墓(남주삭영최공연국지묘)
☞.세종대왕 애손(愛孫)이자 조선 역사상 가장 슬픈 임금이었던 단종의 태를 묻은 태실지(胎室地:경남도 지정 기념물 31호)를 일제가 훼손하고,해방 후 그 자리에 친일파 무덤을 ?으며,몇 년 전에는 친일파의 묘비까지 세운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일제 때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가 1951년 사망하면서 태실지에다 무덤을 ?다는 것은 역사의식도 없는 "매판친일파"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003,08.03.17:56' 오마이 뉴스-
민묘(民墓:崔演國) 후면에서 바라본 단종태실(端宗胎室)과 귀부(龜趺)
남주삭영최공연국(南洲朔寧崔公演國)의 일대기를 기록한 묘비(墓碑)
묘비내용통훈대부삭영최공연국지묘비명(通訓大夫朔寧崔公演國之墓碑銘)
역경(易經)에 이르기를 착한일을 많이 쌓은 집안은 그 자손이 경사를 누린다고 했다.국가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것도 자기를 잊고 남을 돌봐주는 것도 재물을 흩어 이웃을 도와주는 것도 모두가 착한 일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남주공(南洲公)은 이러한 일을 실천하신 분이니~중략~최연국의 아들이 경기도지사와 외무부차관 대사 등을 지냈고, 사위는 검사를 지냈으며, 조카는 국회의원과 KBS사장,그리고 공보부 차관 등을 엮임했다. 고 기록해 놓았다. 成均館 館長 成均館大學校 敎授 崔根德 지음
단종태실지의 성역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회원
결론 부꺼러운(세종,단종 태실지)과거사인 일제 잔존의 역사는 이제 청산되어야하고,박제화 되듯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 진주성 사적지는 활력을 불어 넣어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호국의 성지가 살아 숨쉬는 성(城)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강을 마치고 격려--
☞.오늘 진주성 활성화에 대해 특강을 하신 박용국 교수에게 진주성연구회모임의 총무께서는 거마비(車馬費)를 드리려고 하였으나 말(馬?)을 타고 오지 않았다고 극구 사양하였다.
특강을 마치고 진주성 외성(外城)의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 이동하는 회원
진주성 외성(外城) 복원에 관한 현장 설명을 하고 있는 박용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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